신촌 거리에 봄의 바람이 스며들어 횡단보도 위를 지나는 사람들의 희미한 모습 도로를 오가는 차들의 새로운 출발 높이 솟아있는 건물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양화대교는 물결 속에 노을을 반영하며 우아하게 흐르고 그 옆에서 시간은 멈춘 듯이 가만히 서 있다.
신촌의 풍경은 봄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리고 사람들은 서둘러 거리를 헤매고 도시의 소란 속에도 자신을 찾아가는 빛이 있다.
언제나 변하지 않는 이 도시의 모습 나의 작은 발걸음이 그 속에서 흔적을 남기듯 이곳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낀다.
촬영지역 :
서울시 마포구
양화대교-합정역-홍대역-신촌역 거리
사진촬영 :
장준배(고려대 휴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