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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우리시대의 화두로 등장하여 가는 곳마다 행복이란 말이 넘쳐난다. 그러나 행복을 어떻게 얻을 것이냐에 대해선 사람마다 그 처방이 각각이다. 감사나눔신문은 김진혁 미래전략연구소 대표의 글을 몇차례 연재해 독자의 인식을 돕고 공감대를 마련하고자 한다.-----------------------------------------------------------------------------행복은 습관이다-중요한 것은 행복의 문이 아니라 행복을 느끼게 하는 인식의 습관이다.“생활은 습관이 짜낸 천에 불과하다” - 아미엘, 스위스 철학자
칼럼·기고
이춘선 기자
2013.09.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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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대체로 감사(感謝)에 인색하다.감사의 표현이나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방법도 품격에 맞게 익숙해 있지 않다. 이는 치열한 경쟁사회가 빚어낸 자기중심의 사고와 이기적인 마음이 감사하다는 생각의 접근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앞서야 한다. 그래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의 자세가 선행되어야 하고 아울러 교만한 생각을 지워내야 한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를 최대한 낮추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야 작은 호의나 작은 관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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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9.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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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19세기는 파워의 시대였고 20세기는 과학 기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이야기 한다. 모든 분야에서 문화적 요소가 중요함을 이르는 말이다.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아이폰이 등장하며 과학기술 중심에서 문화적인 요소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0년부터 포스코 그룹을 중심으로 감사(gratitude)를 경영에 도입하여 기업문화를 바꾸는 혁신이 활기차게 이루어지고 있다. ‘감사경영’은 기업문화를 혁신하는 방법이다. 드디어 금년부터 삼성그룹의 삼성중공업과 삼성 테크윈이 감사경영을 도입하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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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정웅
2013.08.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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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다.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할애할 시간이 없는 삶, 일몰을 감상할 시간이 없는 노역, 의무를 위해 쉴 새 없이 바쁘게 일해야 하는 굴레 등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권리를 만끽할 계절인 것이다. 휴(休)는 단지 쉼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이상의 것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한 성악가가 있었다. 그는 미리 연습하지 않아도 즉석에서 악보대로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당연히 웬만한 음악회들은 그를 초빙하려고 줄을 섰다. 그러던 어느 날 성악가는 한 권위 있는 음악회에 출연하게 되었다. 작곡가는 더 심혈을 기울여 성악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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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8.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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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한자로 인간(人間)이라 부른다. 이 단어에는 사람의 본질이 숨겨져 있다. 우선 인(人)은 서로 기대는 존재임을 가리킨다. 그 다음 간(間)은 ‘사이’를 뜻하는 것으로 보아, 사람을 관계적 존재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예로부터 사람은 홀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사는 존재임을 스스로 알고 있었던 것! 사람은 함께 살게끔 생겨먹은 존재다. 그런 존재가 ‘홀로’ 살도록 내몰리니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다시 ‘함께’를 회복하는 것 아닐까. 생래적으로 더불어 살게끔 되어있는 인간이 그 천성을 거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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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7.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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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에는 무슨 힘이 있는 걸까? 유다인들은 진즉 감사의 비밀을 터득하였다. 그들은 날마다 최소한 100가지 이상 감사할 거리를 찾는 연습을 한다고 한다. 탈무드는 아예 우리가 천둥소리를 들을 수 있고, 번개를 볼 수 있고, 갖가지 맛을 느낄 수 있고, 대자연의 모든 것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라고 가르친다. 이처럼 유다인들이 깨달았던 감사의 다이내믹을 우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나름 감을 잡고 있었던 나에게 명료한 인식을 가져다 준 것은 2011년 안식년을 보내면서 번역한 라는 책 한 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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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7.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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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짐으로 쌓여있는 방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얇아서 금방 읽었던 책.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했 던 책. 그리고 마음속에 쌓여있던 원망과 용서하지 못하고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있 음을 깨닫게 했던 노구치 요시노리의 실화 를 담은 이야기 거울의 법칙을 소개합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 올해 마흔 한 살인 주부 아키야마 에이코의 이야기 를 지금부터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요즘 학부모님들간 의 싸움은 아이들로 인해 일어난다고 합니다. 주인공 에이코 역시 아들 유 타가 초등학교(5학년) 에서 집단 따돌림을 받 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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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6.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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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자원봉사 기본법 제정 후 국가적 지원 아래 자원봉사 수요와 공급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센터가 전국시군구에 설치되었다. 이러한 인프라의 확장과 더불어 민간 영역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히 이루어져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자원봉사자의 양적 증가가 눈에 띄게 나타나게 되었다.더불어 수치상의 변화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한국자원봉사 문화의 전신인 볼런티어21이 17년 전부터 민간영역에서 추진해온 자원봉사운동으로 ‘자원봉사가 우리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과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는 훈련과나눔으로 이루어진다는 비전’아래 다양한 주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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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6.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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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게 되면 오감, 오욕, 칠정이 다 살아난다고 합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음식, 심지여 옷 사이즈까지 알게 됩니다. 특별한 관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감사도 특별한 관심, 따뜻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신나는 일입니다.감사는 힘든 일이나 감사나눔운동이 실적을 채우기 위한 게 아니라, 건강한 즐거움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동료에게 감사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출근하면 모닝커피와 빵을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순간도 여행입니다. 이런 날에는 감사 노트를 쓰거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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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6.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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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우리 곁을 지켜줄 마지막 사람은 가족 이다. 가족에게는 조건 없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소포클레스는 말한다.“삶의 무게와 고통에서 자유롭게 해 주는 한마디의 말, 그것은 사랑이다.”서양에서는 병원에서 수술환자가 회복 중일 때 ‘위생’을 이유로 철저하게 의료진의 손에 맡겨져 있지만, 동양에서는 대체로 가족들도 병간호를 돕도록 허락되어 있다. 특히 인도에서는 가족들의 병수발이 미덕이라고 한다. 가족들이 밤을 새우며 곁을 지켜주면서 환자가 통증으로 깨어나면 다시 잠들때까지 마사지를 해 주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가족들이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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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6.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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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현장서 은퇴 했지만 종종 주례 요청이 온다. 이들 예비 신랑 신부에게 두가지 부탁을 한다.첫째는 결혼 후 1년에 한번씩 결혼한 달에 주례목사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살아온 1년 동안 그들의 삶을 컨설팅 해주는 것과 둘째는 배우자 서로에게와 부모님께 50감사씩 적어 읽어 주는 것이다. 여기에 동의하면 주례 승락을 한다. 아래 글은 지난 4월 결혼한 부부가 부모님과 배우자에게 50감사를 쓴 후 보내온 편지다.‘감사하자’라는 말은 어렸을 때 부터 많이 들었던 단어입니다. 특히 교회를 다니는 사람에게는 친숙하고 익숙한 단어이기 때문에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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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6.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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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고오 채 선 사단법인 부모효도하기운동 대표고려인 문화농업교류협력회장“이 세상에서 자녀교육처럼 귀중한 교육사업은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의 평생을 가름할 최초의 교사는 부모요. 그 부모들의 교육에 따라 모든 자녀들의 운명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자녀들의 운명이 곧 모든 인류의 운명입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매월 8일을 부모효도 실천의 날로 제정하기 위한 효도하기운동을 펴고 전주한농예능학교를 설립한 석선(石仙)선생의 말씀이다. 자녀는 겉으로 드러나는 생김새만 부모의 생김새에 따라 좌우되는 게 아니다. 부모의 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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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6.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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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진의 독서노트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아침 출근길 발걸음이 무거울 때가 더 많은 듯 합니다. 그래도 모든 직장인들은 오늘 하루를 일터에서 열심히 살고자 서둘러 집을 나서죠. 김병섭 작가의 책 ‘출근시작 30분전’을 소개한다. 마음이 급한 아침시간을 줄여줄 63가지 패턴을 소개하고 있다. 책 속을 잠시 들여다 보면 게으른 사람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들에 급급해서 1년 뒤, 더 먼 5년 뒤, 10년 뒤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일에 서투르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다르다. 이들은 삶이 바쁜 만큼 시간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짧은 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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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5.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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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란 것은 사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이번 소통학기를 관통하는 메시지다. 어떤 일을 하던지 서로 마음이 통하고 마음이 모이면 하는 일이 잘되고 성공하게 된다. 이번 소통학기는 만족도가 참 높았다. 12회를 함께 한 강사진도 훌륭했지만 이 자리 참석하신 분들이 마음을 다해 한 회 한 회 참여해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화자나 청자 모두 마음을 열 때(疏:트이다) 오해 없이 막힘없이 한 뜻이 될 수 있다(通:왕래하다)는 것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교보문고 독서경영대학의 소통학기가 하시는 일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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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5.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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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을 때는 사람이든, 사회든 활동이 활발하다. 그래서 인지 내가 사는 광명시도 그렇고, 일터가 있는 서울 석촌동도 그렇고 집짓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살랑이는 봄바람에 잠시 눈을 감으니 어린 시절 내 방이 떠오른다. 옛날 그집은, 방을 나가면 마당이 있었고, 그 마당에서 숨도 돌리고, 사색도 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놀기도 했다. 그 마당은 이웃과 함께 김장도 담그고, 고기도 굽는 이웃과의 소통장이기도 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마당은 내 방의 연장이었다. 내 방의 연장만이 아니라 부모님 방의 연장이기도 하고,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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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4.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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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나이가 들어 벌써 70대가 되었다.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낡아지는 사람과 숙성해지는 사람이 있다.안일과 나태는 낡아지는 길, 새로운 도전과 배움은 숙성해지는 길이다. 젊은 날 각자의 맡은 분야에서 근면하게 일하여, 노년에 와서 먹고사는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면 끊임없이 새로워지기 위해 배우고 도전해 볼일이다. 요즈음은 들어볼만한 인문학강의나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참 많다.얼마전 신문에서 명사초청 인문학강좌가 소개되었다. 내가 사는 부천에 있는 신학대학서 열려 참석해보기로 했다. 대학측에 연락해서 학교 위치, 강의 장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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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선 기자
2013.04.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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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동안 알아왔던 지인이 있다. 그는 내 초등학교 2년 후배다. 3세 때 지독한 소아마비를 앓은 뒤 양다리를 쓸 수 없게 되었지만, 그는 걷고자 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척추뼈를 깎고 맞추는 대형수술을 2년간 세 차례에 걸쳐 받아 목발에 의지해 홀로 걷게 되기까지 걸린 27년의 세월! 하지만 그 사이 그는 가족을 떠나 치과기공기술을 배우고, 귀금속가공2급 국가기능사 자격을 취득하여, 버젓이 생계를 유지하며 남부럽지 않게 생활터전을 마련하였다. 어릴 적 나무에서 떨어져 척추를 다친 어여쁜 처녀와 맞선을 보고 결혼하여 두 아들을
칼럼·기고
이춘선 기자
2013.04.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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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의 시가 생각난다. ‘내 벗이 몇 인고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에 달이 오르니 그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칼럼·기고
이춘선 기자
2013.02.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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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추운 날씨이지만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면 어떨까? 작게는 가족, 크게는 사회에서 하나의 '존재'로 인식 받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 그 이름은 바로 '베이비부머' 세대다. 한해 15만명씩 은퇴 '베이비부머'는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다. 한국에는 720만명의 베이비부머들이 존재하고 있다. 2010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15만명 정도가 은퇴할 전망으로 이들 인력활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
칼럼·기고
이춘선 기자
2013.02.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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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여느 해보다 눈이 많은 것 같다. 눈은 동화의 나라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사람들은 눈을 좋아하는가보다. 모든 것을 덮어주고 감싸는 설편들…김진섭의 백설부 한 대목을 적어본다. “겨울이 겨울다운 서정시는 백설(白雪), 이것이 정숙히 읊조리는 것이니, 겨울이 익어 가면 최초의 강설(降雪)에 의해서 멀고 먼 동경의 나라는 비로소 도회에까지 고요히 고요히 들어오는 것인데, 눈이 와서 도회가 잠시 문명의 구각(舊殼)을 탈(脫)하고 현란한 백의(白衣)를 갈아입을 때…(중략)…집이란 집은 모두가
칼럼·기고
이상준 기자
2013.02.15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