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을 꿈꾸는 포스코 ‘기업시민’의 길 ①

기업시민은 
내 업무를 넘어 
동료를 배려하고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것
(Go the Extra Mile)

 

2018년 7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취임식에서 ‘기업시민’이란 화두로 “포스코가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시민’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포스코의 새로운 경영비전으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With POSCO’를 제안했다. 

포브스는 연구기관 저스트 캐피털과 함께 매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미국 기업시민 1~100위를 선정하는 ‘저스트 100’의 기준은 ‘직원과 고객’, ‘지역사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다.  주주 수익이 아무리 높아도 이 기준에 미달하면 100위 안에 절대 들어갈 수가 없다. 

기업시민 2년차에 들어섰지만 아직은 일반인에게는 낯선 ‘기업시민’ 용어를 좀더 친밀감있게 받아들이면서 기업 고유 활동을 넘어 사회적 이슈 해결에도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새로운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해 깊이있게 다뤄보고자 이 코너를 신설, 월 1회 연재한다.                

이번 호에는 최정우 회장의 ‘포스코 100년 기업을 향해 기업시민이 되다’라는 권두언 내용을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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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이춘선 기자


우리의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볼 때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포스코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가치를 담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스코의 지난 50년은 한국 경제발전과 함께 한 역사였습니다. 자본, 기술, 경험이 전무한 철강 불모의 땅에서 세계 1위 철강기업 신화를 이룬 포스코는 창업 이래 다양한 공헌 활동을 충실히 수행해왔습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배려’, ‘나눔’ 활동은 지속된 포스코 고유의 DNA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함께 발전하겠다는 따뜻한 심성이 오늘날 기업시민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후, 지난 1년 4개월은 기업시민을 구성원과 공유하고, 대내외 투자기관, 이해관계자, 일반 시민들에게도 포스코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습니다. 기존 활동들이 기업시민 가치와 부합하는지 다시 들여다보고 개선이 필요한 사업과 활동의 방향을 재조정했으며, 사업 관점에서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지 신중한 검토를 거듭했습니다.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서울, 포항, 광양에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유치했는데 지역민의 열렬한 호응도 받았습니다. 

이런 변화는 기업시민의 개념, 실천의지를 담은 우리의 나침반, 기업시민헌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난해 7월 선포한 기업시민헌장에는 구성원들이 한 방향 한 뜻으로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지향점과 우리의 의지를 표현한 실천원칙이 담겨 있습니다. 내부 임직원 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과의 토론과 검토를 통해 만들어진 기업시민헌장 선포를 두고, 국내외 석학들은 포스코 스스로가 어려운 길을 꿋꿋하게 가겠다는 과감한 선언이라고 응원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제는 누가 더 협력을 잘 하는지가 경쟁력인 세상입니다.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윈윈하며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가치를 창출할 때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생가치’인데, 포스코는 어떻게 하면 공생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다양한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임원들은 각자 업무 영역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이미 실행에 들어갔고, 일반 직원들은 업무와 일상에서 작은 것이라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가이드를 구체화하여, 시대의 대표적인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는 임직원들에게 ‘기업시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기업시민은 내 업무를 넘어 동료를 배려하고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것(Go the Extra Mile)”이라고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포스코 임직원들의 업무와 일상에서 기업시민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배어나올 수 있도록 체질화하는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구성원과 회사가 한 뜻으로 기업시민의 빛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계속 성장한다면 공생가치도 세상을 밝히는 빛의 크기처럼 점점 커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업시민이 포스코만이 추구하는 경영이념이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함께 이해관계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사회혁신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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