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감사나눔 공모전 최우수작

수용자 배 OO씨가 어머니에게 쓴 100감사

【내 삶의 친구이자 스승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가족들에 대한 소중함을 이번 기회에 뼈저리게 느끼는 계기가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2.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 이곳에 있는 현재까지도 여전히 나를 믿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어머니께 감사를 드립니다.

3. 불철주야 항상 나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는 어머니께 감사를 드립니다.

4. 칠순이 넘으신 어머니께서 손자 손녀를 너무 정성껏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5.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춥고 더운 날에도 먼곳에서 아들을 보러 접견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중 략>

11.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배우신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12. 가정에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3. 저한테 좋은 추억을 많이 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14. 편지를 보내실 때마다 위로해 주시고 힘이 되는 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15. 지금 생각해 보면 세 남매를 위해 포기하신 게 너무 많은 것 같아 감사합니다.

<중 략>

21. 못난 아들을 위하여 여러 번 허리 숙여 사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죄송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22.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제 편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3. 제 말에 항상 귀를 열고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4. 나의 친구들에게도 모두 아들처럼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5. 중간에 여러 번 학교를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럴 때마다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졸업할 수 있게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 략>

31. 매년 철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장 게장을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32. 중2병이 온 손자에게 지혜롭게 잘 대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3. 매일매일 아이들과 함께 가정 예배를 보시며 기도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4. 아버지께 혼날 때마다 상처받지 않을까 옆에서 위로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5. 김장 때마다 김치를 많이 담그셔서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어머니께 감사합니다.

<중 략>

41. 내가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위하여 준비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42. 내가 식사할 때 밥상 앞에 앉으셔서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 주시며 부족한 것을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43. 희생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44. 늦은 나이임에도 나의 뒷바라지를 하시느라 일하시는 어머니께 감사합니다.

45. 부모대신 아이들 학교에 가셔서 상담, 금식, 행사를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중 략>

51. 크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금 그 자리에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52. 거짓말인 걸 아시면서도 아들이 잘 되기를 바라시며 도와 주셨던 어머니께 정말 감사합니다.

53.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에 감사합니다.

54. 아버지의 심한 언행에도 참고 또 참으시고 우리 세 남매를 위해 인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5. 아버지께 다가가시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중 략>

61.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정을 포기 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62. 하나하나 목표를 세우시고 하루하루 열심히 이루어 나가시는 어머니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63. 어릴 때 말을 심하게 더듬던 나를 끝까지 노력하셔서 조금씩 좋아질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4. 피곤한 몸으로 집에 오면 안마기로 발과 어깨를 자주 안마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5. 학창시절에도 공부하라고 채근하지 않으시고 저를 믿고 운동을 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 략>

71. 너무나도 많은 실망을 드렸지만 지금도 여전히 ‘넌 꼭 잘 될 거야’ 하시며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72.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려고 노력하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73. 장소가 어디든 급한 일을 제쳐두고 한걸음에 달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74. 부산에서 몽땅 망하고 집으로 올라 왔을 때도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75. 나를 위해 너무나도 많은 눈물을 흘리신 어머니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중 략>

81. 어릴 때부터 태권도, 피아노, 미술, 웅변 학원 등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82. 한동안 같은 시간에 맞쳐서 함께 기도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83. 장이 좋지 않은 내가 배가 아플 때마다 배를 마사지 해 주신 그 손이 그립고 감사합니다.

84. 내 삶의 친구이자 스승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85. 세 남매를 어떠한 차별도 없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 략>

91.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직접 실천을 통해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92. 단 한번도 사치하지 않으시고 늘 절약하며 살아오셔서 감사합니다.

93. 어머니에 대한 좋은 추억과 기억 그리고 그리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94. 항상 좋은 책을 사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95.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98. 가족들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99. 우리 형제들이 모두 부족함 없이 살아가도록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100. 생각만 해도 감사한 분이 어머니입니다. 어머니,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소 감 문

【 ‘감사’라는 두 글자 안에 행복의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

6주 동안 감사노트를 쓰면서 지금껏 당연하게 여기며 누리고 있던 사랑하는 가족들 특히 어머니가 내 옆에 있다는 사실과 먹고 자고 입고 하는 모든 것들이 당연히 내가 받아야 할 내 몫이 아닌 감사하며 받아야하는 것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씩 마음에 여유가 생기게 되었고 조금은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감사의 힘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한 긍정의 힘이 있는 듯 합니다. 삶속에 기적과 같은 변화를 원한다면 감사노트를 써 보시기를 권합니다. 감사를 쓰다보면 마음에 안정감이 생겨나고 마음에 안정감이 생기니 용서 못할 것이 없어집니다. 그러다보니 갇혀 있는 이곳이 정지된 시간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귀한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행복의 비밀이 감사라는 두 글자 안에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