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지난 10여여년간 감사실험은 감사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을 밝혔다. 우리 삶 속에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과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생활 속에는 많은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으로 변하기도 하는 것을 경험한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훼손할 수 있다. 그래서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들을 치우는 것을 우리는 청소라고 한다.

청소가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부정적인 에너지만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먼지들이 공장에서 제조공정에서 불량율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공장을 깨끗이 청소하면서 제품의 불량율이 떨어지면서 원가율이 떨어지고 제품에 대한 클레임이 없어지면서 회사의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한 사례가 제이미크론이라고 생각한다.

제이미크론의 경우 원동희 전무가 공장을 청소하기 시작하며 제품의 불량율이 낮아지고 회사에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례는 포스코 엠텍의 이희근 사장이 포스코 포항공장에서 근무할 당시 공장에서 가장 어둡고 더러운 곳을 청소하기 시작하였다. 처음 6개월은 혼자 청소했고 6개월이 지나자 부서 팀장들이 따라하기 시작했다. 1년 6개월이 지나자 부서원 전체가 회사 청소에 참여했다. 이때 포스코 포항 공장의 제품 불량율이 제조업의 마의 2%를 돌파하여 1.83%까지 하락 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놀란 도요다 자동차의 규슈에 있는 모노쯔쿠리 연구소 부소장이 포스코 포항 공장을 방문하고 당시 조봉래 소장을 초청하여 감사강의를 듣기도 했다. 청소와 함께 감사가 설비에 긍정 에너지를 보내서 설비 자체의 고장도 덜 나고 제품의 불량율을 저하시킨 것을 알려주었다. 포스코나 제이미크론의 사례는 감사와 청소가 결합하여 부정 에너지를 차단하고 긍정 에너지를 제공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필자는 1980년부터 7년간 쿠웨이트의 발전소 현장에서 일했다. 그 때 아주 신기한 경험을 했다. 서울 당인리 화력 발전소 8개 크기의 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현장이었다. 그런데 인사 사고가 계속되었다. 처음에는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는 몇 키로 와트당 그런 인사 사고가 있게 마련이라며 사업 본부장께서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않았다. 그러나 인사사고가 계속되어 네번째 희생자가 발생하자 본부장은 매주 토요일은 작업을 하지 않고 청소하는 날로 정하여 청소하기 시작했다. 그후 공사가 완공되기까지 인사사고가 나지 않고 큰 안전사고가 없었다.

그때 청소하지 않아 공사 현장에 쓰레기가 쌓이면 부정적인 에너지가 쓰레기에서 발생하여 사고를 일으키는 것으로 이해했었다.

그런데 쓰레기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쓰레기도 있다. 보이는 것들은 쉽게 알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은 멈추어 서서 자세히 보아야 알아차릴 수 있다. 우리의 생각이나 정보와 지식들이 그렇다.

70년대 초에 정보통신 기술을 공부한 사람들은 사무지향 보통 언어인 코볼(Cobol)과 1950년대에 IBM에서 개발된 수식 변환기인 포트란(Fortran)이라는 언어를 사용하여 프로그래밍을 했다. 지금은 이러한 언어들은 박물관에서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언어들이 머리에 가득 차 있으면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데 방해가 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러한 언어들을 머리에서 청소해 내고 새로운 언어로 채워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지식도 고전 물리학적 기반 위에 세워진 것들은 양자물리학 기반 위에 다시 세워져야 한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라 가지 못하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게 되는 경우이다.

물리적으로 보이 것들의 청소도 중요하지만 마음속의 불평과 불만 같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닦아내는 것이 감사이다. 그래서 감사와 청소를 결합한 융합 에너지를 활용하여 4차 산업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해 보자고 제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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