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창


정신의학자 칼 메닝거(Karl Menninger)는 "태도는 사실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말을 했다. 이것은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학적인 말이자 심리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말이다. 
아무리 절망적인 현실에 부딪힌다 해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태도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일본의 어느 유명한 감독은 선수를 스카웃 할 때 우승을 해 본 경험자를 선발한다고 한다. 한번 승리해 본 경험을 가진 자는 정신적 재산을 갖고 살고, 이런 사람은 또한 이 때다 할 때 플러스 알파의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같이 홍해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리어 용기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일하기 전에 이미 승리한 사람들이다. 


베트남의 영웅 호치민은 평생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정독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비록 공산주의자였지만 여느 공산주의자들과는 달랐다. 그는 평생에 정적을 숙청한 적도 없었고, 자신을 우상화한 적도 없었다. 
그는 국민들로부터 ‘호(胡) 아저씨’로 불리면서 일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그리고 죽을 때는 입은 옷 한 벌만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메뚜기 같았던 베트남 사람들이 코끼리 같은 미국을 물리칠 수 있었던 힘도 지도자 호치민의 인격과 지도력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남북 베트남이 적으로 싸우는 중에도 호치민의 생일이 되면 남쪽 국민들도 가게 문을 닫고 북쪽 지도자 호치민의 생일을 기릴 만큼 그는 전 국민의 존경을 받았었다.


백성들은 굶기면서도 자신의 궁전을 짓는 다른 지도자들에 비하면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였던 것이다. 그의 정신사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3꿍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겨레를 위해 평생 동안 헌신하며 이 정신을 지켜왔고, 그의 후계자들도 현재 이 정신을 지도력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의 ‘3꿍 정신’ 첫째는 함께 산다(꿍아). 둘째는 함께 먹는다(꿍안). 셋째는 함께 일한다(꿍땀)이다. 지도자가 백성들과 함께 먹고 함께 일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함께 살아갈 때 온 국민의 역량은 통합되는 것이요, 난국을 헤쳐 나갈 길이 열리게 된다는 것이다. 


호치민은 그렇게 살았다. 그는 특권을 누리지 않았고, 국민들과 동고동락함으로써 스스로 국가 통일을 이루는 에너지의 원천이 되었다.
정신의 혁명이 따르지 않는 체제개혁이나 구조변혁은 아무리 해봐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옷을 바꿔 입는다고 그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누가 돼지를 잘 씻기고 목에 리본을 달아서 방에다 들여놓아 보라. 기회만 있으면 밖으로 뛰쳐나가 진흙 구덩이에 들어가고 만다. 
새 마음을 가지지 않는 한 얼마가지 아니해서 낡은 폐습과 낡은 풍토로 다시 후퇴하고 전락해 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정말 중요한 것은 외부의 혁명이 아니라 내부의 혁명이다. 인간 자신이 달라지고 정신이 바뀌기 전에는 외적인 변화나 혁명으로는 큰 결실을 보기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의 정신을 혁명할 수 있을까? 
인간 존재의 중심핵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그것은 감사를 습관화 하는 것이다.
감사를 습관화 하는 삶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인 정신을 형성해 주며 결과적으로 우리는 이 긍정적인 정신을 통하여 참된 행복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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