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창


어느 날 캐나다 앨버타주에 큰 홍수가 발생했다. 가옥이 물에 잠기고 그곳에 살던 주민들은 어찌할 줄을 몰랐다. 다행스럽게도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이 서둘러 출동을 했고 수많은 사람을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다.
션 위브(Shawn Wiebe) 소방관도 피해 현장에 출동했는데 그는 마지막 순간에 할머니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고령인 데다 다리가 불편해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었다. 그래서 션 위브는 그 할머니를 직접 안고 피해 현장을 벗어났다.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었지만 소방관의 품에 안긴 할머니의 한 마디가 그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렇게 멋진 남자의 품에 안긴 건 결혼식 이후 처음인 것 같아. 정말 너무도 기쁘네!"
할머니로부터 뜻밖의 고백을 전해들은 소방관은 기분이 좋아져 호탕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여전히 아름다운 할머니를 품에 안을 수 있어 저도 영광입니다."
주위에서 구조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을 졸이고 있던 사람들 모두 이들을 바라보며 몹시 흐뭇해했다. 할머니의 말 한마디가 지치고 힘들었던 소방관의 마음에 힘을 더했고 소방관의 말 한마디가 할머니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사람은 유일하게 말을 가진 존재이다. 말을 통해서 의사를 전달하며 생각을 교환하고 살아간다. 따라서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이며 수준이고 인격이라고 할 수 있다. 
말은 듣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고 용기를 줘야 한다. 내가 누구를 격려함으로써 그가 행복해 하고 용기를 얻어서 성공하는데 힘이 됐다면 그것은 무척 보람된 일일 것이다. 잠언 6장 2절에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고 했다.


평상시에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한다. 말이 기적을 나타낸다.
언어의 힘, 말의 힘은 인간의 사고체계까지도 지배한다. 대뇌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말은 뇌세포에 98퍼센트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말에는 행동을 유발하는 힘이 있다. 말을 하면 뇌에 박히고 뇌는 척추를 지배하고 척추는 행동을 지배하기에 내가 말하는 것이 뇌에 전달이 되어 내 행동을 이끌게 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말을 주문하듯이 반복하게 되면 뇌의 좌우반구를 통합적으로 사용하게 되어 뇌가 활성화된다고 한다.
인도의 의학박사 디팍 초프락(Deepak Chopra)은 "주문은 신경계에 삽입되는 매우 특별한 메시지다"라고 말했다. 

자기암시법의 창시자 에밀쿠에(Emil Coue)는 거울을 보면서 이렇게 반복하라고 가르쳤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Day by day, in every way, I am getting better and better.) 약간은 우스운 이 방법을 지금은 의학 등 많은 분야에서 응용하여 효과를 보고 있다. 말은 운명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말이 곧 우리를 재창조하는 것이다.


사람은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이웃에게 나눠주는 일도 중요하고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며 함께 수고해 주는 일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보다 더 쉬운 일부터 배워야 한다. 바로 내가 표현하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상대방을 기쁘게 해 주고 행복하게 해 주고 즐겁게 해 주는가 하는 기술을 터득하는 일이다.  

안남웅 본부장.
안남웅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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