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의 직원들은 ESG경영은 ESG 경영 추진위원회 위원들이나 경영층에서 관심이 있는 부분이고 자신들은 지속가능 보고서를 잘 만들어 점수를 잘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게 해서는 ESG 경영을 조직에 내재화 시키기 어렵다. ESG 경영은 외부에 보이거나 지속가능 보고서의 평가를 잘 받기 위한 것은 더구나 아니고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인류가 이 지구 상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 이다.

매주 토요일 감사나눔 신문사의 행복 홀에서는 성악 레슨이 있다. 지난주에는 ‘내 마음의 강물’을 부르며 문득 이 노래가 기후변화를 상징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해가 없던 수 많은 날은 지나가고 지금은 없지만 우리들의 삶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님이 처음 우주를 창조하였던 아름다웠던 지구가 인류의 산업 활동으로 오염되어 창조 당시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 되었다. 특히 지구의 토양이 산성화 되어 흙 속에 미생물이 살 수 없어 식물이 섭취할 수 있는 미네랄이 50년 전과 비교 했을 때 95%나 감소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먹는 먹거리들은 기본적으로 식물이 물을 빨아 올리고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여 엽록소가 광합성 작용으로 만든 것이다. 식물이 광합성으로 만든 영양분을 인간과 동물들이 나누어 먹고 에너지 원으로 하여 생명 현상을 유지 해 온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소위 삼대 영양소인 지방과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물론 비타민과 효소와 식이섬유까지 식물이 만든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는 식물만 먹으면 모두 섭취할 수 있어 생선이나 육류를 챙겨 먹지 안아도 되게 창조 되었다. 소를 비롯한 가축을 기르는 데서 나오는 메탄 가스가 다섯 가지 온실가스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그래서 육류 소비를 줄이자는 것이다.

미네랄만은 식물들이 만들지 못하고 흙 속에서 빨아 올려야 되는데 흙 속의 미네랄이 산성화 되어 식물들이 빨아 올릴 수 없게 된 것이다. 토양의 산성화는 화학 비료와 농약이 그 주범이다. 토양이 산성화 되어 미네랄이 무기 미네랄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식물이 섭취하지 못하여 땅을 쉬게 해야 흙이 복원 되는데 거의 30년은 쉬게 해야 된다. 과거에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3년에 한번 정도씩 쉬는 3포 농법으로도 땅을 살려낼 수 있었다. 이제는 또 수경 재배를 하여 아주 소량의 미네랄도 빨아드릴 수 없게 되었다.

왜 미네랄이 중요한가? 미네랄은 적은 양으로 우리가 먹은 영양분을 분해하여 에너지화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된다. 이 미네랄이 부족하여 우리가 섭취한 음식들은 불완전 연소로 가스와 독성을 만들어 내어 염증을 일으킨다. 그래서 과학과 의료기술은 발달하지만 난치병과 불치병이 늘어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먹는 음식물들과 관계가 있다.

지난해 8월 세계기후변화 협약(IPCC) 제6차 보고서(AR6)를 스페인의 담당자들이 정책적 조정과정을 거치기 전에 발표해 버린 내용에는 선진국 사람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정식 보고서 발표에는 이 것이 빠져 있었다.

기후변화에 대한 노블레스 오브블주라 할 수 있다. 선진국 사람들에게 자동차 덜 타기와 육류 덜 먹기를 실천하라는 권고안이 들어 있었다. 선진국들이 산업화 과정에 온실가스들을 배출하여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공동으로 지자고 하니 개발도상국들은 아직 제대로 개발도 못해 보았는데 억울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선진국들이 자본과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 기술을 개발해서 나누어 주면 자기들도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적극 동참하겠다는 것이 개발 도상국들의 입장이다. ESG경영은 이렇게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에 시각차이가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먹거리에 관하여는 모두 협력하여 아프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도록 미네랄이 풍부한 식물 식품 자재를 생산 하도록 ESG경영에 동참하자.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하여 함께 힘을 합쳐 ESG경영을 하자면 그래도 명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제갈정웅 편집인.
제갈정웅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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