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암치료 로드맵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오랜 투병에도 불구하고 끝내 혈액 암으로 아들이 세상을 등진 후 나는 전문과목을 완전히 떠나 병원에서 포기한 암과 난치 암에 남은 생을 걸기로 결심했다. 그럼에도 처음에 가장 고민이 된 것은 경제 문제였다. 아무리 봐도 병원 포기, 난치 암 분야는 수입 확보와 연구를 같이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결국 돈 버는 일은 포기하고 최소한의 소유, 무유산 등을 내 인생 가치관으로 여기고 연구에 돌입했다. 

암 극복 방안을 찾고자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뛰어다니며 지금까지 수 십 년 째 한결같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현대의학으로 풀 수 없는 문제라면 다른 방법이라도 찾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한의사들을 비롯해 수많은 암연구가, 요법, 기기, 제제 등을 그동안 만나왔고 지금도 기회가 되면 계속 만나고 있다. 

본인이 모든 암 환우에게 일단 권유하는 것은 ‘자연치유‘이다. 그 이유는 발암을 야기한 원인은 환우 자신의 체내•외 환경이 이미 안 좋아 자연치유력이 떨어져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병원에서 항암치료 등 암 공략 치료를 받은 후에도 효과가 없게 되면 몸의 자연치유력은 더욱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 이후에 아무리 자연치유를 열심히 해도 암세포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나는 현대의학을 불신하거나 거부하지 않는다. 다만 현대의학 치료의 한계를 인식하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당연히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간 4만 명 넘는 암 환우들을 상담해 온 경험으로 볼 때 국내 메이저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한 암 환자들의 10~20%만 살려도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한다. 포기 암 환우가 1만 명이라면 그 중 1~2천명을 살린다는 건데, 그들이 유명 대학병원에서조차 손을 놓은 환우라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결과인 것이다.

간혹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한 암을 쉽게 낫도록 해주겠다는 분들을 본다. 하지만 조금만 눈여겨 살펴보면 말기 암 환자의 절박함을 이용한 사기성 행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타인의 불행을 그런 식으로 이용하려는 모습들은 씁쓸함을 넘어 섬뜩하기까지 하다. 
병원 포기 암 환우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기에 적어도 2~3달 정도의 요법 사용 후에는 유효한 결과가 있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병원 밖의 이런 저런 요법이나 연구가들을 찾아다닌다. 하지만 마법처럼 건강을 회복시켜 주는 그런 치료법은 지구상에 없다. 

한번은 한국일보에서 내가 하는 연구를 돕겠다며 무료로 신문 지문을 내어준 적이 있었다. 그래서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한 암 환우를 10~20명이상 살린 분을 만나고 싶다>라는 글을 게제 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연락을 준 사람은 단 하나도 없었다.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의  10~20%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본인의 ‘포기 암 희망찾기 솔루션’의 조건은 2가지이다. 자연치유력 강화를 기본적으로 하면서 여기에 암 치료 솔루션을 병행하는 것이다. 
솔루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병원에서 포기한 암 환자를 치료하여 20~30명 이상의 호전 의무기록을 보유한 요법(제제, 기기 등)을 찾는 것이다. 
또는 암이 줄거나 소멸되는 비율이 15~20%, 암이 그대로거나 줄거나 소멸되는 비율이 50%가 넘는 요법을 찾고자 한다. 

그동안 위 조건에 맞는 건 딱 한가지였는데 안타깝게도 국내 사용이 불가해 계속 찾는 중이며 가능성은 확실하니 같이 연구해 보자는 능력자가 나타난다면 나는 반색을 하며 기꺼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과감한 혁신을 통해 중국을 오늘날의 강대국으로 이끈 등소평은 일찍이 ‘흑묘백묘론’을 주창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말이다. 
암 극복을 위한 길 또한 이와 마찬가지다. 어떤 요법인가는 중요치 않다. 바르는 것이든 먹는 약재든, 면허가 있는 분이든 없는 분이든 절망에 빠진 말기 암 환자에게 건강을 되찾아 줄 수 만 있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좋다.    

 

        G샘 통합암병원 명예고문/
        메디람 한방병원 명예병원장/
        통합의학적 암치료 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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