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수용자 최 00씨가 자신에게 쓴 100감사

1. 교도소에 처음 왔을 때 당시에는 괴로웠지만 지금은 큰 깨달음과 교훈을 얻고 있어 감사합니다.

2. 말로 흥한 자 말로 망한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3. 덕분에 필요 없는 말을 하지 않는 과묵한 성격으로 개조된 것에 감사합니다.

4. 감정은 표출하고 표현하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알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5. 웬만한 상처와 배신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눈치를 키워주어 감사합니다.

<중 략>

11. 돈은 저축만이 최고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12.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느끼게 합리화 하는 법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13.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reset해주어 감사합니다.

14. 진심으로 참회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15. 외모보다는 내적 근육을 키워주어 감사합니다.

<중 략>

21.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게 미리 선수를 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2. 상대방의 그때 당시 고통을 헤아릴 수 있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23. 미련 없이 단념하도록 정리할 수 있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24. 어떤 일이든지 결정할 때 더 심사숙고 하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25.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기 전에 그만두게 하는 법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중 략>

31. 마무리가 좋아야 추억이 그나마 아련해 진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32. 어른들의 말씀은 진리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33.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조심 있게 내 뱉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34. 같은 상황이 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35. 겸손함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중 략>

41. 술 먹고 실수하는 것을 고치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42. 책임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어 감사합니다.

43. 돈 주고도 못 배우는 일들을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44. 더 단단해지고 견고한 마음가짐으로 살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45. 강단 있는 성격으로 개조하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중 략>

51. 진심은 통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52. 여기서 멈출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53. 순간의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54. 우유부단함을 고칠 수 있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55. 추억이 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중 략>

61. 맺고 끊음의 때와 중요함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62. 마음으로 사람을 보는 법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63.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64. 무리한 부탁은 화를 자초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65. 좌절을 통해 발전하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중 략>

71. 음란한 문화는 결코 이롭지 않음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72. 시간 준수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73. 약속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74. 희생은 엄청나게 어렵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75.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중 략>

81. 오해는 일찍 풀어야 좋고 원만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82. 무엇이 우선순위 인지를 새삼 깨닫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83. 실패나 상처를 준 사람과의 상황은 끝까지 간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84. 흉을 보거나 뒤에서 얘기하는 것은 언제든지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85. 성장의 동력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중 략>

91. 사람을 가려서 사귀는 법을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92. 용서를 할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합니다.

93. 상처받고 나서 반격하면 더 큰 상처만 입는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94. 한번은 실수이지만 그이상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95. 같은 사람이 절대 되지 않겠다는 각오로 살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중 략>

98. 미련함과 무식함의 조합은 최악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99. 상처를 주는 것 보단 차라리 받는 게 나음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100. 사람은 고쳐서 쓰는 게 아님을 알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안양교도소 수용자 최ㅇㅇ

 

                                소 감 문

        <사회에 복귀하여 조그마한 힘이라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100감사를 쓰면서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감사 일기를 작성하면서 긍정적인 사고와 좋은 결과들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은 시냇물이 모여 큰 강이 되듯이 하루하루 변화되어 가고 있는 나의 모습에서 무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를 염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더 좋은 모습으로 사회에 복귀하여 조그마한 힘이라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힘이 되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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