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나의 건강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많은 환자들을 대하다 보면 우울증 환자도 환자들 속에 많이 내포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울증에 빠진 사람은 비관·자기비하·자기비난·수면장애·불면증과 더불어 일상생활의 열정과 활력이 감소되며 사고와 행동이 느려지는 등의 증상을 경험한다.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질환이며,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증상이 나타나는 형태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욱 흔한데, 발생빈도는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늘어나고, 여성은 35~45세 사이가 가장 높다. 일상생활의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강력한 원인이지만, 사회심리학적인 원인과 생화학적 원인 또한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생화학적 원인으로는 노르에피네피린이나 세로토닌 분비과정의 결함을 들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우울증은 모든 일에 대한 의욕 저하와 정신적, 신체적인 스트레스로 다른 질병까지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질환 중 하나이다.

그 종류만 해도 회사, 산후, 노인, 임신 우울증까지 매우 다양하다.
보통 우울증의 경우 상실감, 죄책감, 트라우마, 외로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사람들이 사는 동안 30~40%정도는 경험한다고 한다. 이러한 우울증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쉽게 만성화되는 질환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우울증을 억지로 밀어내려 하거나 약물 등에 쉽게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현대의학으로도 치료하기 힘든 우울증은 바로 '본인 스스로와의 싸움'이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본인 스스로 이겨내려는 마음가짐과 의지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다.

1.우울증에 솔직하라
현재 자신이 우울증이 있고 어떠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솔직해져야 한다.
문제를 인정하면 그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피하기만 해서는 결코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 힘이 들 때 술에 의지하면 지금 당장은 우울한 감정을 희석시킬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더 많은 고통과 시련의 시간을 늘릴 뿐이다. 
그보다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가족이나 친구 등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 끙끙 앓고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대화를 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우울증은 의학적으로 불치병이지만 사람의 도움으로 고칠 수 있는 병이다.

2.햇빛 비타민을 위한 산책을 하라
방에 혼자 있지만 말고 가볍게 산책을 하며 햇볕을 20분 정도 쬐는 것이 좋다.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비타민 D가 나와 생체리듬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주고, 멜라토닌 등 기분 좋은 호르몬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는 자연을 가까이 할수록 마음이 안정되고 평화로워진다. 식물에 광합성이 중요하듯 사람에게도 햇볕을 쬐어주는 일은 상당히 중요하다.

3.새롭게 환경 개선해 나가라
머리나 옷의 스타일을 바꾸거나 방의 인테리어를 새롭게 꾸며보는 등 주변의 환경을 새롭게 해보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분이 좋아지고 평소와는 다른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평소에 가본 적 없는 길이나 색다른 장소, 가게를 찾아 여기저기 가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활력을 느낄 것이다. 애인을 사귀어 데이트하거나 키스도 하고 섹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은 이야기한다. (다음호에 계속)
                                                                  신영수 (의료 선교사)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