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못한 1,000통의 감사편지

찬밥이 있으면 당신이 드시고
나에게는 늘 새로 지은 밥만 주셨다.
나는 그것이 당연한 일인 줄만 알았다.
방학 때 내가 흑산도에 들어가면
그 바쁜 중에도
내 밥만은 새로 지어 주시려고
밖에서 일하시다가도 헐레벌떡 뛰어오셨다.

 

어머니 1감사

그것이 당연한 것인 줄 알았다. 

어머니는 뭘 드시는지? 찬밥을 드시는지도 잘 몰랐다. 참 많이 부끄럽다. 그렇게 어머니의 존중과 사랑을 한 없이 받았음에도 나는 어머니를 의무가 아닌, 정성을 다해서 모셨던 걸까? 많이 부족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대신 어머니가 가르쳐준 사랑을 이제 아이들에게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본

이제 생각해보니 그 시절은 전기밥솥이나 압력밥솥도 없던 시절이라 한 그릇 밥 짓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두 식구만 사는 집이라 밥을 지으면 찬밥이 생길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늘 따뜻한 밥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저녁에 늦게 들어간 날은 이불 속에서 따뜻한 밥을 꺼내 주셨다. 

겸상을 차려 어머니와 마주 앉아 식사를 한 기억도 별로 없다. 
따뜻한 밥과 좋은 반찬은 늘 내가 먼저였다. 

먹다 남긴 반찬도 내가 좋아 하는 것이면 당신은 입도 대지 않고 다음에 또 내놓는다. 내가 상을 물리면 어머니는 그제서야 대충 식사를 하셨던 것 같다. 

그것이 당연한 것인 줄 알았다. 
어머니는 뭘 드시는지? 찬밥을 드시는지도 잘 몰랐다. 

참 많이 부끄럽다. 
그렇게 어머니의 존중과 사랑을 한 없이 받았음에도 
나는 어머니를 의무가 아닌, 정성을 다해서 모셨던 걸까?
많이 부족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대신 어머니가 가르쳐준 사랑을 이제 아이들에게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은 2010년부터 감사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건강에 중점을 두는’ 감사경영에 몰입하고 있다. 28년째 KBS, MBC, 교통방송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복잡하게 생각하는 세무 정보를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회원이기도 하다.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은 2010년부터 감사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건강에 중점을 두는’ 감사경영에 몰입하고 있다. 28년째 KBS, MBC, 교통방송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복잡하게 생각하는 세무 정보를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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