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못한 1000통의 감사편지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교육감상을 받자 나에게 고맙다고 하셨다. 그때 부상으로 받은 한글 대사전과 태극기를 지극 정성으로 관리해 주셨다. 한글 사전은 지금도 남아 있다. 상고에 다닐 때 방학 동안 초등학생 대상으로 주산 교육을 했는데, 내가 선생님이라도 되는 양 많이 좋아하시고 자랑하고 다니셨다.

방통대 다닐 때는 출석 수업도 서울대에서 했고 신문도 서울대 신문이 왔다. 그때는 서울대 부설 방송통신대였으니까. 어머니는 신문이 오면 마치 내가 서울대생이라도 되는 듯이 호들갑이셨다.

내가 TV 에 처음 출연했을 때 어머니는 너무 기뻐하시며 동네방네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으셨다. 일부러 모니터링해 달라며 지적 사항을 여쭈어 봐도 너무 잘한다고만 하셨다. 어떤 아주머니와 함께 계실 때 내가 지나가니까 키가 좀 아쉽지만 뒤태가 늠름하고 멋지다고 자랑하시더란다. 당신 눈에는 늘 최고였던 모양이다.

 

● 어머니의 1감사

어머니는 정말 아들 바보였다. 그렇게 속을 썩였던 아들은 어딜 갔는지?? 내가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창피하다고 하여도 아랑곳 하지 않으셨다. 그런 바보 어머니 덕분에 나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별 거 아닌 일도 어머니가 막 부풀리시면, 어머니! 그러지말라고 하면서도 한편으론 아! 내가 그렇게 대단한가? 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을 가지고 노력해 올 수 있었다. 아들 바보 어머니! 감사합니다.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은 2010년부터 감사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건강에 중점을 두는’ 감사경영에 몰입하고 있다. 28년째 KBS, MBC, 교통방송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복잡하게 생각하는 세무 정보를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회원이기도 하다.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은 2010년부터 감사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건강에 중점을 두는’ 감사경영에 몰입하고 있다. 28년째 KBS, MBC, 교통방송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복잡하게 생각하는 세무 정보를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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