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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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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정상적인 사람이 뇌질환으로 인하여 인지기능을 상실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여기서 인지기능의 상실은 기억장애, 언어장애, 시공간능력의 저하, 성격 및 감정의 변화, 추상적 사고 장애, 계산력 저하 등 뇌의 여러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한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서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매로 인한 인지기능의 상실은 한 사람이 살면서 쌓아온 모든 것들을 파괴합니다. 오랜 세월 열심히 살아온 기억을 잃고 감정과 성격의 변화로 주변 사람을 멀어지게 하며 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자부심조차 지키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서 흔히 암보다 무서운 질병이 당뇨, 당뇨보다 무서운 질병이 치매라고까지 합니다.   
우리나라의 치매환자의 유병률은 2022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84만 명으로 10.3%나 되며, 2050년에는 271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매환자 1인당 관리비용은 3900만원이고 전체 관리비용은 106조원에 이를 정도로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매우 심각한 질병입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따라서 치매 환자 또한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아주대 의학 연구팀은 전 세계의 치매예방 논문 161편을 면밀히 분석하여 대표적인 <치매 예방법 7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연구팀이 제시한 방법입니다. 꼼꼼히 읽고 실천하여 치매의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활기 있는 노년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1. 매일친구를 만나고, 집 청소를 하라. 청소하기, 정원 가꾸기, 뜨개질, 요리하기, 스포츠, 종교활동 등을 매일 3가지 이상 실행 시 치매는 80%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2. 글쓰기, 책이나 신문 읽기, 악기 배우기 등의 활발한 두뇌활동이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험으로 뇌에 자극을 주면 기억력과 정보처리 능력이 향상된다.
3. 걷기 운동을 주 3회 이상 실시하며 한번 걸을 때 적어도 30분 이상은 걸어라.
4. 적당한 음주는 치매를 예방한다. 한 두잔 정도의 가벼운 음주는 알쯔하이머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 발생확률을 낮춘다. 하지만 과음은 오히려 치매발생률을 높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5. 등 푸른 생선과 우유, 과일주스를 마시자.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가 풍부하여 뇌 세포를 보호하고, 우유는 뇌신경을 보호한다. 또한 황산화 성분의 과일 야채는 뇌혈관을 세척한다.
6. 비타민C, E와 엽산 보충제를 복용한다. 복용한 사람은 치매 발병율이 50~66% 낮아진다.
7. 담배를 끊지 않고는 효과가 없다. 흡연은 신경세포를 사멸토록 하여 치매가능성을 높인다. 흡연자는 비 흡연자보다 치매 확률이 3배 높게 나타난다.
                                                                              신영수 (의료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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