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환의 감사스토리텔링

불안 극복법

“불안은 활시위 같다. 불안이 커질수록 활시위는 팽팽해진다. 팽팽히 당겨진 활시위에 긴장하지 말고, 방향을 잘 잡는다면 우리는 불안해진 만큼 멀리 날아갈 수 있다. 불안과 행복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불안은 살아가는 동력이 되고, 행복은 능동적으로 찾을 수 있게 된다.” 
밴드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의 말입니다. 

그는 이런 말도 덧붙였지요. “‘감,사,합,니,다’라고 천천히 말해 보면 입 모양이 옆으로 길게 벌어지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때 인상을 찌푸리긴 어렵다.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수록 중력에 의해 입꼬리는 처진다. 어쩌면 중력과 시간에 저항하고 죽음에 저항하는 일, 그것은 감사하며 미소 짓는 것이 아닐까!” 

불안할 때 감사와 미소를 선택하면 위기가 기회로 바뀝니다.

 

최고의 생존 비법

밴드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은 씨름을 좋아합니다. 그가 가장 매력적으로 여기는 씨름 기술은 ‘뒤집기’입니다. 몸집이 왜소해도 덩치가 큰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해 방향을 비틀어 중심을 무너트리면 이길 수 있지요. 

“최악의 상황이라도 ‘아직 끝나지 않았어!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라는 긍정과 감사의 마음이 끝까지 남아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마음은 위기를 기회로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 
한경록은 말합니다. “착한 척이 아니라,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빅데이터에 의하면 겸손하고 감사한 것이 합리적이다. ​내 생각에 감사는 최고의 생존 비법이다.” 

위기의 상황에서 그래도 이만하면 ‘감사’하다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며 해답을 찾으면 뒤집을 기회가 찾아온다는 겁니다. 위기와 기회 사이엔 감사가 있습니다.

 

행복한 보복전

우리 집은 308호입니다. 층간 소음 등의 문제로 408호와 갈등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하다 보니 이제는 서로 먼저 챙겨주는 이웃사촌이 되었습니다. 

아주 옛날 구봉서, 곽규석의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광고처럼 먹을 것만 생기면 나누는데, 과일이나 채소를 봉투에 담아 상대방 현관문 손잡이에 은근슬쩍 매달아 놓는 방식을 취합니다. 

언젠가부터 408호가 맛있는 빵을 푸짐하게 보내주셨고, 우리는 408호 아저씨가 제빵사라는 사실도 눈치채게 되었습니다. 
정치권만 보더라도 세상의 관계를 지배하는 원리가 ‘보복(報復)’인 것처럼 보이지만 태도를 조금만 바꾸면 상대를 축복하는 ‘보복(報福)’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어제도 408호가 기습 보복을 했습니다. 보복에는 오직 보복이 있을 뿐입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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