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창

어느 목사님의 둘째 아들이 노는 것만 좋아해서 시험만 치면 매일 꼴찌를 했다. 이 때문에 교인들에게 창피하기도 하고 체면도 서지 않아 목사님이 시험 전날 아들을 불렀다. 그리고는 중대발표를 하듯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아들, 만약 이번 시험에서 등수가 10등 이상 오르면 이번 여름에 해외여행을 보내주마.” 아들이 기뻐하자 아버지가 한 마디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또 꼴찌를 하면 너는 더 이상 내 아들이 아니다.” 다음 날 아들이 시험을 보고 돌아왔다. 목사님이 아들에게 물었다. “얘! 시험은 어떻게 됐니?” 아들이 대답했다. “아저씨, 누구세요?”


사회학 이론 중에 ‘거울 자아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대로 되어 진다는 이론이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내 자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별 볼일 없는 놈, 한심한 놈으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는가? 많은 부모들이 기도는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한심한 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가?
정말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바로 자녀다. 권고와 꾸중과 잔소리로도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자녀이다. 현실적으로 자녀의 상황은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고 바꿀 수도 없다.
하지만 자녀를 대하는 생각은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바꿀 수 있다.


어느 학교에서 학기 초에 담임 선생님에게 학생 명단을 넘겨주면서 심리학자가 이렇게 말했다. “내가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명단의 학생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교육시키면 크게 성공할 것입니다.”하고 그 담임 선생님에게 그 애들의 이름을 부르게 했다.
10명 애들의 이름을 부르자 10명 애들이 어깨를 펴고 탁 일어섰다. 그런데 담임 선생님이 가만히 보니까 그 애들은 별 볼일 없는 애들이었다.
그런데 심리학자가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그 애들은 굉장히 가능성 있고 훌륭한 애들이라고 하니 그런가보다 했다.  10개월이 지난 후에 그들을 다른 학생들과 비교해 보았더니 그들의 성적은 월등하게 올라갔고 성실한 학생으로 변화되어 있었다.


그런데 사실을 보면 심리학자가 10명의 학생들의 명단을 담임 선생님한테 넘겨 줄 때 아무런 조사도 없이 그냥 학적부에서 이름을 끄집어내어서 발표한 것이다. 그러나 인정을 해주고 칭찬을 해주니까 그만한 실력을 발휘하고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가 있었던 것이다. 교육학적으로 이것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말한다.  자꾸 너 못한다. 너는 못한다 하면은 점점 못하게 되고 너 잘한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하면은 점점 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보통 수준의 학생들에게 뛰어난 잠재력이 있다고 격려해준 결과 그런 큰 잠재력을 나타낸 것이다. 격려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로 큰가를 잘 보여주는 실험이다. 
부모들이 자녀들의 장점을 들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때 자녀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큰 잠재력을 드러내게 된다 
자녀가 집을 나설 때 한국의 부모들은 “얘야, 누구한테도 지면 안돼”라고 말한다. 반면 일본의 부모들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하고, 미국의 부모들은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라”고 말한다고 한다. 교육은 지식의 전달이 아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를 가르치는 도구다. 
따라서 자녀들의 성장 과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바른 가정교육은 성장과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서 자녀들의 인생에 좋은 열매를 맺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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