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산업 경영지원팀 TBVM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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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아들 용현이에게!

용현아! 엄마가 50중반이 되고 보니 더 겸손함과 너그러움을 가지게 되는구나.

우리 아들 사회 초년생 생활이 조금이나마 순조롭고 무탈했으면 하는 마음을 보태다 보니 아들이 행복한 게 엄마의 1순위 행복이 되었다. 요즈음 고맙고 감사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부모의 마음이 이런 거구나. 부모가 되어서도 지금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용현이 할아버지 할머니도 엄마에게 이런 마음으로 보살핌과 사랑을 주셨구나.' 세월이 가져다주는 뉘우침... 그래서 더 헤아려지는 5월이구나.

용현아. 집에서 가까운 양산에 첫 시작 첫발을 디디게 되어서 엄마는 너무 고맙고 감사해.

가족처럼 따뜻한 격려 속에 동기부여와 발돋움을 할 수 있게 도움 주시는 직장과 함께하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단다.

받은 사랑과 관심에 대한 보답은 우리 아들이 교만하지 않고 실수도 줄여나가면서 노력하는 자세로 성실히 근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 스스로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자. 스스로 행복해지는 삶 함께여서 더 고맙고 감사한 오늘에 용기 내어 헤쳐 나가자.

우리 아들! 엄마 아빠 아들로 태어나 이렇게 사회 초년생이 되어 너무 든든하고 고맙고 축하한다. 좋은 회사에서 건강하고 성실히 근무 잘하고 빛이 나는 아들이 되어주길 고마워! 용현아.

2023년 5월 14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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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산업 경영지원팀 양용현 사원에게 온 엄마의 편지입니다.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자녀에게까지 흘려 보내는 '내리사랑'의 좋은 사례를 보여줍니다.

아들 용현은 부모님에게 감사편지를 쓰기 시작하면서 어렸을 적에는 몰랐던, 장성하면서 조금은 이해가 되고 더 분명하게 깨달았을 것입니다.

인생의 사계절이 반복되는 동안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삶을 통해 배운 경험과 지식에 '자녀로서의 숟가락'을 얹어 행복한 삶을 살 것입니다.

'세월이 가져다 주는 뉘우침.'

엄마는 아들이 태어나 장성하면서 점점 부모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오래 전 부모와 있었던 행복했던 추억들이 자녀의 얼굴과 함께 오버랩됩니다. 그제서야 서운하고 오해했던 일들조차 사실은 '사랑'이었음을 뒤늦게서야 깨닫습니다.

남몰래 가슴을 치며 눈물을 흘리는 까닭은 그때 당시 엄마의 입장에서는 '자녀는 처음이었기에...'

그런데, 사람은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일들이 처음입니다. 자녀도, 부모도, 그래서 서로에게 모든 것이 서툽니다. 잘하려고 할수록 실수도 더 하게 됩니다. 마음만큼 되지 않습니다. 뭐든지 100% 주고픈 마음인데 겨우 10%도 전달될까 말까 합니다.

끝난 듯 해도 끝나지 않은, 다시 반대로 뒤집혀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모래시계의 원리는 시간의 의미와 소중함을 가장 잘 표현해주기도 합니다.

모래시계를 뒤집다보면 "무슨 일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며, 채우는 듯 하지만 결국은 비워지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임을. 비워진 텅빈 유리를 보고 있노라면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인 것 만 같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러나 모래시계에는 '뒤집기'라는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늦었을 거야!'라며 후회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끝나 버립니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때임을.

원래 늦은 것은 없습니다. 시작과 끝이 미뤄졌을 뿐. 모래시계를 뒤집고 다시 감사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감사의 편지를 쓰고 전달하세요. 아직도 '누군가'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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