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코칭 감코-27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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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5시까지 저녁상을 차리라고 해서 열심히 식사를 준비했으나 2분이 초과되자 아내는 코가 부러지고 눈이 멍들도록 맞았다. 남편은 “난 당신이 나를 이렇게 만드는 게 싫어. 왜 때리게 만들지? 저녁을 제 시간에 차리기만 했어도 때릴 필요가 없잖아. 다 당신을 위해서, 당신을 사랑해서 이런다는 걸 모르겠어?”

상담을 온 아내에게 티머시 R. 제닝스 박사가 '남편의 행동이 나빴다’고 한 마디 했는데, 아내의 반응이 의외였다. “그렇지 않아요! 그이 잘못이 아니예요. 내가 식사를 제때 준비했으면 남편도 나를 때릴 필요가 없었잖아요.” 티머시 R. 제닝스 박사는 남편의 통제아래 놓여있는 아내를 ‘그림자 인간(shadow person)’으로 진단했다.

‘그림자 인간(shadow person)’은 타인의 통제에 굴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차 개인의 정체가 흐려져 스스로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사라진다. 굴종하는 사람은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통제하는 사람의 눈으로 사고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유를 침해 당할 때 가만히 있으면 개성의 말살 뿐만 아니라 존재감이 사라지게 된다. ‘그림자 인간’은 ‘숨쉬는 생명체’인 듯 하나, 결국 ‘생명력 없는’ 존재로 살아가기 때문에 그림자처럼 빛을 그리워하며 암흑속에서 방황한다. 

그림자 인간(shadow person)’의 반대는 ‘실체 인간(Real Self)’이다. 실체 인간은 자신의 내면을 잘 인식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목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자기 인식이 뚜렷하고 자기개발을 추구하며, 자신의 인생을 제어하고자 노력한다. 또한, 자기개발과 자아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잘 체크하며,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한다.

1904년, 스물 한 살의 젊은 카프카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만 하는지’, '책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책은 도끼이어야 한다(A book must be the axe.)’. 즉, 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얼어붙은 감수성을 깨는 또 하나의 도끼가 필요하다.  바로 ‘감사쓰기’다. 

‘감사는 빛이다‘. 관계회복에 있어서는 ‘한번에 해결하려는‘ 강력한 깨기보다는 온유함과 기다림과 배려가 담긴 ‘빛’이 되어 빛 가운데로 나아오게 해야 한다.  또한, 얼어붙은 관계회복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깨닫는 ‘자존감 높이기 100감사’이다. 실체 인간이 되기 위한 감사쓰기는 내 안에 생명력이 요동침을 느끼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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