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못한 1,000통의 감사편지

#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

귀한 먹거리가 있으면
어머니는 반드시 챙겨 두었다가 나에게 주셨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면
습관적으로 나에게 음식 그릇을 밀어 놓으셨다.
어머니 많이 드시라고 해도
어머니 말씀은 늘 똑같았다.
"난 많이 먹는다.

 

*** 어머니에 대한 1감사

어머니가 흑산도를 떠나올 때 산더덕을 여러뿌리 살려서 가져오셨다.
그것을 화분에 키워가면서 나에게만 더덕 요리를 수년간 해준 기억이 난다.
아무 생각 없이 받아 먹으며 “웬 더덕이 이렇게 많아요?” 했다.
이제 생각해보니 당신은 드시지 않고 특별한 날 나만 챙겨주셨던 것이다.

흑산도에서는 멸치배가 들어오면 어머니는멸치 운반하러 나갔다가도 아주 귀하게 섞여있는 큰 멸치를 구해와서 구워주셨다. 그 맛과 어머니의 정성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서 봄이면 부산 기장에 내려가 멸치구이를 맛보는 추억여행을 하고 있다.

어릴 때는 홍시. 구호물자로 나온 분유가루. 꿀. 명절에만 만날 수 있는 고기나 떡 같은 귀한 먹거리를 챙겨두었다가 나에게만 주셨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는 당연한 일로 치부하고 잊고 지냈다.
이제야 기억을 더듬어 보니 어머니의 그 정성이 새삼 눈물겹다.

감사합니다. 어머니!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은 2010년부터 감사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건강에 중점을 두는’ 감사경영에 몰입하고 있다. 28년째 KBS, MBC, 교통방송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복잡하게 생각하는 세무 정보를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회원이기도 하다.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은 2010년부터 감사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건강에 중점을 두는’ 감사경영에 몰입하고 있다. 28년째 KBS, MBC, 교통방송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복잡하게 생각하는 세무 정보를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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