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왕도(王道)는 따로 없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제선부 2,000여 명의 직원이 3개월 정도 재해 없이 일해야 이룩하는 ‘무재해 100만 시간’을 최초로 달성한 것이다. 제선부는 아무리 노력해도 사고를 피할 수 없는 부서였다. 수많은 유형의 사고와 재해가 모여 있는 제선부 아닌가. 무재해 100만 시간이라는 것은 직영 및 협력 직원 모두가 ‘해 보자’는 의지가 없었다면 내가 아무리 무재해 선언을 하고 독려를 한들 공허한 울림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부장 보임 이후 그 어떤 안전 재해도 일어나지 않고 무재해 100만 시간을 달성하고 나니, 직원들의 표정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읽을 수 있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았다.

직원들과 함께 무재해 선언을 하고, ‘제선인의 훈’ 복창을 시작하며 안전을 우선시하는 조직 분위기를 더욱 가다듬었다. 안전 교육을 철저히 했고, 에버그린카드로 다양한 사례를 수집해 예방 교육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안전에 왕도(王道)는 따로 없었다. 기본에 충실하여 안전 활동을 일상화하는 것만이 무재해 일터로 갈 수 있는 길이었다. 그 바탕에는 리더의 의지와 관심, 그리고 솔선수범을 통해 안전이 일상에 녹아 예외 없이 현장에서 지켜지는 시스템이 있었다.

*** 감사의 말 : ‘무재해 100만 시간’을 최초로 달성해 감사합니다. 직원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안전에 왕도(王道)는 따로 없다면서 계속 기본에 충실하면서 실천해나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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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석 소개 : <안전한 일터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저자 허남석 박사는 1974년 포스코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고, 2003년 포스코 기술개발실장, 기술연구소장을 거쳐 2006년 광양제철소장, 2010년 포스코ICT CEO로 취임하였다. 이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및 고문 시절 임원 코칭을 하며 경영성과는 안전과 감사로 조성한 신뢰와 Vision과 목표수립의 전략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실행력의 기업문화가 만든다는 사례를 담은 이 책을 바탕으로 기업의 안전 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주)남영 코칭&컨설팅 대표이사/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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