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창


인격이 개인의 삶의 패턴을 형성한다.  어떤 인격을 소유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건강한 인격의 소유자는 상대방을 용서하고 허물을 덮어주고 화목하려고 애쓰는 사람인 반면에 병든 인격의 소유자는 매사에 불화를 일으킨다. 

30대 초반의 직장인 K씨는 매사에 불평이다. 택시를 타고 출근하다가 기사가 운전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멱살까지 잡고 싸움을 했다. 그의 불같은 성격 때문에 직장도 자주 옮겨야 했고 가족에겐 사소한 이유로 분노를 터뜨려 많은 상처를 안겨주었다. 그는 자신을 이해 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끝없이 불평을 했다.
위의 사례는 전형적인 인격 장애의 한 유형이다. 심리학자들은 인격 장애의 대표적인 유형을 ‘편집적 인격 장애’  ‘자기애적 인격 장애’ ‘히스테리 인격 장애’로 분류한다.

편집적 인격 장애는 모든 모임에서 원칙을 내세우면서 따지고 덤벼드는 유형이고,  자기애적 인격 장애는 지나치게 자기를 존중하고 오만한 고집을 소유한 유형이며, 그리고 히스테리 인격 장애는 자신의 허락 없이는 배우자를 어떤 모임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유형으로 의부증 또는 의처증 환자처럼 밤새 배우자에게 꼬치꼬치 캐묻는다.
이런 인격 장애인은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이 서투르고 충동적이고 폭발적으로 행동할 때가 많다. 또 이런 인격 장애인의 특성은 아내를 구타하는 폭력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건강염려증 알코올중독 등의 문제를 낳기도 한다. 

흔히 우리는 "꼭지가 돈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이 말을 라틴어로 “이마고”라고 한다.  개에게 물린 사람이 개를 만나면 두려워하듯이 어떤 상황을 만났을 때 자동적 사고가 생겨 가장 우선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마고에 관련된 상처가 건드려지면 즉, 비난이나 거절, 무시 등을 당하게 되면 현재 처해진 적절한 분노보다 훨씬 더 큰 분노로 폭발하게 된다. 어릴 때 언어적 학대를 받은 사람은 직장 다니며 상사가 충고하면 과도하게 분노를 하게 된다.

왜 이런 인격의 소유자가 만들어지는 것일까? 많은 심리학자들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성장과정에서 부모와의 사랑의 관계가 올바르게 형성되지 못한 상태에서 성장했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어머니에게 어릴 때 습관적으로 분노를 퍼부음 받았다면 자신도 자식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분노를 퍼붓게 된다. 사람마다 감각에 예민한 부분이 있는데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윗층에서 발소리만 나면 참지 못하고 분노가 폭발한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형성되는 인성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성중에 하나는 비난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것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사랑의 체험이다. 사랑의 체험만이 이런 사람들을 깊이 갇혀있는 자기의 세계로 부터 구원해 낼 수 있다.
충동적이고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는 이런 사람들의 깊은 내면에는 수치심에 떨고 있는 ‘어린아이’가 내재해 있다. 가정과 사회가 사랑으로 넘치는 어머니의 품처럼 그들의 수치심의 실체를 알아주고 감싸 안을 수 있는 치유의 통로가 절실히 필요하다.

상처받은 내면을 치유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감사나눔이다. 부모님으로부터 5감사 카드를 받고 자녀의 성격이 변화되고 학교 성적이 올라갔다고 하는 사례들이 감사나눔 신문에 넘쳐나고 있다. 

 

안남웅 본부장.
안남웅 본부장.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