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안의 '커피 한잔'

                 그대 III 

 "제가 왜 글을 쓰는 줄 알아요?"

 "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는게 좋아서?"

  "아니요 오직 그대가 읽어 줬음 해서죠
  그러니 이 글 읽게 되면 그냥 설레어줘요"

  가을 단풍 참 곱던 날
  도서관에서 엎드려 잠든 그대의
  머리 옆에 놓아둔 딱지 접힌 메모지

  그대 단잠 깨어 
  메모 펼쳐 글을 읽다 함빡 웃어주니

  "흠~~~~~"
  이상하게도 감사할 것이 참 많아지네요

                 사진/글 :  이안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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