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안의 '커피 한잔'

어느새...

오랜 골동품이 좋아지게 되거나,
클래식한 음악(노래)을 자주 듣게 되거나,
책장에 꽂혀있는 오래된 책이 궁금해 자꾸 
뒤적여보거나,
담장 너머 흐드러지게 핀 능소화를 보면 
헤어진 옛사람들이 자주 생각난다거나,
부모의 애잔함을 다룬 글이나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레 눈물지어 진다면...

어느새 뒷 방 할배(매)거나, 나이 들었음의 증거이다

그래도 이런 것들을 들추어 생각하는 
사람은 멋진 사람이거나, 
인생을 여유롭게 볼 수 있는 사람이다

그대는 어느새 세월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있다  

 

  사진/글 : 이 안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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