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 고 이원형 (Won Lee) 작가의 유작도 감상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주한캐나다대사관이 지난 6월 19일, 서울 중구 수하동 KF갤러리에서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무료 전시회 ‘모두의 어떤 차이’를 공동 개최했다.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애인 예술 단체인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 협력과 앨버타주정부 한국사무소 후원으로 기획, 오 8월 12일까지 열린다.

캐나다60주년기념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장 입구.
캐나다60주년기념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장 입구.
캐나다60주년기념 전시회, '모두의 어떤 차이'
캐나다60주년기념 전시회, '모두의 어떤 차이'에 참석한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
캐나다60주년기념 전시회, '모두의 어떤 차이'
캐나다60주년기념 전시회, '모두의 어떤 차이'
캐나다60주년기념 전시회, '모두의 어떤 차이'에 참석한 ‘픽셀 김’ 김현우 작가.
캐나다60주년기념 전시회, '모두의 어떤 차이'에 참석한 ‘픽셀 김’ 김현우 작가.
NAAC CEO 류정석  관장(왼쪽 첫번째)., 고 이원형 작가의 미망인 이현주 작가.(오른쪽 첫번째)
NAAC CEO 류정석  관장(왼쪽 첫번째)., 고 이원형 작가의 미망인 이현주 작가.(오른쪽 첫번째)
캐나다60주년기념 전시회, '모두의 어떤 차이'
캐나다60주년기념 전시회, '모두의 어떤 차이'
고 이원형 작가의 작품.
고 이원형 작가의 작품.
고 이원형 작가의 작품.
고 이원형 작가의 작품.
고 이원형 작가의 작품.
고 이원형 작가의 작품.
이현주 작가.
이현주 작가.
기자와 함께 하트(♥)를 공유하자며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이현주 작가.
기자와 함께 하트(♥)를 공유하자며 상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이현주 작가.
주한 캐나다대사관 루슬란 카츠 참사관.
주한 캐나다대사관 루슬란 카츠 참사관(중앙).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한국계 캐나다 조각가 고(故) 이원형 작가가 있다. 천재 조각가로 명성이 높은 이원형은 소아마비 장애가 있음에도 청동을 중심 소재로 삶과 예술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독창적으로 전개했던 세계적인 예술가다. 

고 이원형 (Won Lee) 작가의 미망인 이현주 작가는 "장애라는 틀을 벗어나서 여러 장애인 아티스트들을 위해 '원 아트 어워드'도 만들어 인다운먼트 펀드에서 나오는 모든 수익금은 장애예술을 하시는 작가님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에요. 고 이원형 작가님의 레거스가 앞으로 전 세계 200개 만들어주는 게 제 목표이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애인 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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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픽셀 김’ 김현우 작가는 ‘픽셀’을 조형 요소로 삼아 자신만의 우주를 그려낸다. 자기가 바라본 세상과 경험한 순간을 픽셀 이미지로 재구성하고 있으며, 여기에 직관적이고 과감한 드로잉을 덧입혀 자기만의 특유한 양식을 탄생시켰다. 

자칭 ‘픽셀 김’ 김현우 작가는 ‘픽셀’을 조형 요소로 삼아 자신만의 우주를 그려낸다.
자칭 ‘픽셀 김’ 김현우 작가는 ‘픽셀’을 조형 요소로 삼아 자신만의 우주를 그려낸다.

캐나다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NaAC) 소속 작가로 활동하는 미셸 베니(Michelle Bennie), 브라이언 이니스(Brian Ehnis), 캐럴 해리스(Carol Harris), 앨리슨 셰러(Alison Cherer), 앰버 해리먼(Amber Harriman), 앤드루 하딩(Andrew Harding), 칼라 솔터(Carla Salter), 새들의 콘퍼런스(Conference of the Birds) 앙상블, 창작곡 ‘일곱 개의 미니어처(Seven Miniatures)’ 참여 작곡가 등은 드로잉, 회화,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캐나다60주년기념 전시회, '모두의 어떤 차이'
캐나다60주년기념 전시회, '모두의 어떤 차이'

이번 전시를 위해 캐나다 롤스턴 현악4중주단의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롤스턴 현악4중주단은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이 전문 음악가의 멘토링을 받아 만든 공동창작극 ‘일곱 개의 미니어처’를 비롯해 여러 대표곡을 오는 7월 1일 KF갤러리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이번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를 통해 양국의 장애예술을 조명하고, 다양성과 포용성, 인권 등 공동의 관심사와 가치 지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는 “수교 60주년을 맞아 역사와 인적 유대에 깊이 뿌리내린 양국 관계를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캐나다와 한국이 함께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 특별한 전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장애, 다양성, 포용성에 대한 인식을 재정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총괄기획 진행한 NAAC CEO 류정석 관장은 "오늘 이 자리는 '모두의 어떤 차이' 그게 제목은 고 이원영 작가님의 쓰신 말씀 중 한 부분을 이용해서 이원영 작가님, 김현우 작가, 또 저희 캐나다에서 국립장애인 문화예술센터의 작가님들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는 제일 큰 전시회를 오늘 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늘 전시는 물론 장애인 문화예술에 포커스를 뒀지만 더 크게 이제 캐나다와 한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제일 큰 문화행사입니다. 올해부터 2~3년간 계속 한국과 캐나다 장애 문화예술 교류의 기간이 시작됩니다."라며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픽셀 김’ 김현우 작가.
‘픽셀 김’ 김현우 작가.
자신의 작품앞에 선 ‘픽셀 김’ 김현우 작가는 익살스런 표정으로 기자와 함께 촬영에 응해줬다.
자신의 작품앞에 선 ‘픽셀 김’ 김현우 작가는 익살스런 표정으로 기자와 함께 촬영에 응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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