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

이미지투데이.

지난 일요일 아침 일찍 “감사는 과학이다”라는 나의 강의를 들었던 L 시인의 전화를 받았다.

내 강의를 들은 후부터 감사한 일이 있으면 가능하면 표현하면서 살아왔는데 고등학교 졸업 60주년 기념식에 즈음하여 감사의 기적을 맛보았다고 했다.

고등학교 졸업 60주년이 되니 이제 동창들이 팔순 노인이 되고 은사님은 생존해 계신 분이 한 분인데 90세를 넘으셨다.

그래서 출입이 자유스럽지 않으신 은사님을 모시지 않는 것으로 60주년 기념식 준비 위원들이 결정을 했다는 이야기를 L 시인이 들었다.

그는 준비위원들에게 자신이 은사님을 댁에서 식장으로 모셔오고 모셔다 드리는 일을 책임지고 드릴 기념품도 자신이 준비하겠다고 했는데도 준비 위원들이 안 모시는 것으로 결정한 것에 처음에는 조금 서운했다.

그런데 전체 모임에 못 모시면 자기 혼자서 댁으로 전날 찾아 뵙기로 생각을 바꾸었다.

그런데 L 시인은 두 달 전에 넘어져서 움직이지 못하고 집에만 있다가 이제 쩔룩거리며 겨우 걸을 수 있는 정도였다.

그럼에도 현재 살고 있는 인천에서 고향인 강릉으로 60주년 행사가 있는 하루 전날 내려가서 다른 동기 한 분과 은사님을 찾아 뵈었다.

준비해간 선물도 드리고 케익도 자르고 하모니카로 스승의 은혜를 연주하다가 중간에 성악으로 바꾸어 부르다가 큰일이 발생했다.

후렴의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은혜”를 부르다가 울어 버려서 은사님도 함께 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은사님 댁에서 그런 눈물의 감사 행사를 2시간 정도 보내고 일어서 나오는 데 올 때 절룩거리며 왔는 데 통증이 없어지고 절룩거리지 않고 숙소로 돌아왔고, 지금도 지난 두 달 동안불편했던 다리가 완치되는 기적을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일을 계기로 자기에게 감사를 가르쳐준 나에게 감사하려고 전화를 한다며 이런 일이 자주 있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감사하면 암도 낫는데 다리 좀 불편하던 것이 낫는 것은 기적이 아니고 보통일이라고 했다.

최근 미국에서 뇌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두 그룹의 쥐들에게 실험을 했다.

첫 번째 그룹의 쥐들에게는 먹이만 주었고, 두 번째 그룹의 쥐들에게는 먹이를 주며 감사와 관심을 가지고 보살폈다.

그랬더니 첫 번째 그룹의 쥐들은 뇌세포의 활동이 쇠퇴하여 600일정도 살다가 죽었고, 두 번째 그룹의 쥐들은 뇌세포 활동이 활발하고 털도 깨끗하게 윤기가 흘렀다.

수명은 첫 번째 그룹의 쥐들보다 무려 350일을 더한 950일을 살았다.

원인을 조사한 결과 사랑을 받고 자란 쥐는 다른 쥐가 받을 수 없는 감사의 에너지가 몸에 들어가 뇌세포의 성장 호르몬 생성을 자극하여 뇌세포가 증식되었기 때문이었음이 밝혀졌다.

또한 감사는 쥐의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감사는 쥐의 뇌에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하고, 신경세포 간의 연결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쥐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감사는 인간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감사를 느끼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수명이 더 길고,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낮다.

감사는 또한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제갈정웅 편집인.
제갈정웅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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