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현의 건강칼럼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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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골격계 통증은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무리하게 운동을 한 이후에 나타날 수도 있고, 잠을 잘 못 잤을 때처럼 나쁜 자세 이후에 나타날 수도 있다. 
이중 근막통증증후군이란 통증 유발점에 의해서 통증이나 기능장애, 자율신경 자극 증상이 나타나는 비염증성 국소 통증을 말한다. 이 통증 유발점이 있는 게 특징인데, 이 부분을 누르거나 자극하면 꽤 아프다. 
보통 띠 모양으로 뭉쳐 있고 그곳을 누르면 해당 부위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통증이 퍼진다. 또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나타날 수 있다. 간혹 이러한 근막통증증후군이 가슴근육에 발생하면 협심증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일차의원을 찾는 통증 환자의 30~39%를 차지하고 있어서 꽤 높은 비율로 발생하지만 아직까지 어떻게 발생되는지, 실제로 존재하는 질병인지 명확하지 않다. 
처음에는 긴장상태로 근육이 있다가 지속적인 긴장과 통증이 발생되면서 만성화 되면 근막통증증후군으로 된다. 통증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하지만,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하며 혹은 잠복하여 존재하기도 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은 불안이나 우울증이 있으면 더 악화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취침 중에 그 통증 부분이 자극되어 아파서 깨다가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원인으로는 거북목증후군, 휴대폰이나 컴퓨터의 오랜 사용, 오십견, 측만증, 관절염, 그 외에 호르몬이나 갑상선 질환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아픈 부위, 즉 통증 유발점을 손가락이나 바늘로 누르면 국소연축반응이 나타난다. 그래서 환자도 ‘으윽’하고 아파하거나 깜짝 놀라기도 해서 이것으로 진단을 한다. 치료는 소염진통제를 사용하거나 삼환계 항우울제를 쓰기도 한다. 
스트레칭이나 마사지와 같은 물리치료도 도움이 되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주사를 통해 통증 유발점 및 그 주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만약 기본적인 스트레칭이나 약물 치료를 해보아도 근육통증이 좋아지지 않고 한 부위에 통증 유발점이 의심이 된다면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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