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깨알상식

암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40세까지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은 71명에 한명, 여성은 51명에 한명 정도이다. 하지만 60세를 넘으면 남성은 3명 중 한명, 여성은 4명 중 한명 꼴로 암에 걸린다.

한 계산에 따르면 내일 당장 모든 암을 완치시킬 방법이 나온다 해도 인류 전체의 기대수명은 겨우 3.2년 늘어날 뿐이다. 모든 심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해도 겨우 5.5년 늘어날 것이다. 그런 질환들로 사망하는 이들의 대부분이 이미 나이가 많은 상태이기에 다른 질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심장이 한번 뛸 때마다 뿜어내는 혈액의 양은 나이가 늘수록 서서히 줄어든다. 노화가 가져오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이다. 심장의 힘으로 온몸을 순환하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면 몸속 기관들도 피를 덜 공급받게 된다. 예를 들어, 40세를 넘으면 콩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은 해마다 평균 1퍼센트씩 줄어든다.

매일 전 세계에서 약 16만 명이 사망하는데, 1년으로 따지면 약 6,000만명이다. 대한민국 인구보다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매년 사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 사망률은 큰 수치가 아니다. 100명당 0.7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다른 동물들에 비해 인간의 생존 능력은 경이로울 만치 뛰어난 셈이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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