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감사운동이 사회 갈등 요소를 해결할 수 있다고 모색하는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 모습.
 전 국민 감사운동이 사회 갈등 요소를 해결할 수 있다고 모색하는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 모습.

감사가 답인 것 같다

“오늘 모임은 감사 빅텐트를 치는 것으로 합의하고 마치는 게 어떨까 합니다.”

민간 주도로 감사운동을 펼치고 있는 감사리더 14인이 지난 7월 5일 감사나눔신문사 회의실에서 3시간에 걸쳐 토론한 끝에 내놓은 결론이다.

이날 참석자는 전 호암재단 손병두 이사장, (사)융합상생포럼 강석진 회장, 감사나눔아카데미 손욱 회장, 김영래 전 동덕여대 총장,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 한상대 이사장, 박승호 공동대표, 이희범 사무총장, 박미출 대외협력부장, 동보중공업 이중기 회장, 리더십연구소 최용균 소장, 한국코치협회 박순애 코치, 감사나눔연구원 제갈정웅 이사장, 양병무 원장, 감사나눔신문 김용환 대표로 오랫동안 감사 전파를 위해 헌신해온 분들이다.

감사 실천가로 명명할 수 있는 이들이 모인 이유는 감사운동을 국민운동으로 올리고 싶은 염원이 있어서다. 민간 조직으로는 감사 확산에 한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감사로 행복 인생을 살고 있다는 참석자들이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구성원들의 갈등이 너무 심합니다. 감사하는 시민의식이 이를 해결해줄 것 같습니다. 선진국에 비해 그 실천이 작은 감사를 전 국민이 행하게 되면 세대간,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는 명약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 초대 이사장이기도 했던 손병두 님의 말이다.

“감사운동을 전국 54개 교정시설에서 받아들였습니다. 수용자들이 감사로 정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성공하면 노벨평화상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지금 한국의 사회문화 의식은 70에서 80위인데 감사로 10위 안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감사가 전 국민의 화합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강석진 회장의 말이다.

“홍익인간 정신을 되살려 행복한 국민의 나라를 만들고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홍익인간의 바탕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손욱 회장의 말이다.

“감사운동은 교육운동이 아니라 체험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감사를 체험하게 하는 강사를 양성해서 감사 세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종교와 상관없이 감사운동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감사로 우리 사회를 통합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상대 이사장의 말이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의 말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대한민국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대안은 감사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다시 지펴지는 포항의 감사운동

감사로 대한민국 사회문화 의식을 높이려는 열띤 토론 속에서 신문 하나가 참석자들 손에서 손으로 전해졌다. 경상매일신문 7월 5일자로 제목은 ‘5천만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준 포항의 감사운동’이다.

(사)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와 경상매일신문이 주도해서 다시 불이 지펴지고 있는 포항의 감사운동은 2011년 포스코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이를 접한 박승호 시장이 지자체 차원에서 활발히 추진해 성공한 적이 있었다.

“‘지방행정발전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감사운동 전‧후로 포항시민의 행복지수가 약 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지만, 상황 변화로 주춤했다가 다시 감사 물결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최고 CEO의 의지입니다.”

감사운동의 핵심을 강조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말에서 빅텐트 의미가 다가왔다.

이념과 종교를 떠나 사람됨의 근본을 만들어주는 감사라는 커다란 날개 아래 모두가 모이면 좋지만, 그래도 영향력이 큰 위치에 있는 리더가 움직여주면 그만큼 감사가 더 번지지 않을까.

그러면 대한민국 발목을 잡고 있는 여러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감사 실천가들의 한결같은 염원이 곳곳에서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응원한다. 감사합니다.

김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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