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환의 감사스토리텔링

은혜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대학 1학년 때 불의의 사고로 정신 연령 8세가 된 청년과 함께 배우고 있는 노래 <은혜>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아침 해가 뜨고 저녁의 노을/ 봄의 꽃향기와 가을의 열매/ 변하는 계절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청년이 살아있는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은혜라고 부모는 여깁니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나 사는 것/ 어린아이 시절과 지금까지/ 숨을 쉬며 살며 꿈을 꾸는 삶/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청년이 부모님과 함께 다니는 교회에서 이 노래로 찬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성공의 조건

감사나눔운동이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감사나눔운동 모범부대인 육군32사단 서천대대로 감사 강연을 하러 갔다가 병영을 둘러본 적이 있습니다. 
우선 건물, 식당, 복도 등 부대 곳곳에서 감사나눔운동(1주 1선행, 1월 2독서, 1일 5감사) 스티커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문을 닫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다못해 출입문에도 구성원 간의 배려를 유도하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지요. 

지휘관의 솔선수범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대장은 자신의 1일 5감사를 대대장실 앞에 게재해 오가는 장병들이 읽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실천하면서 장병들의 참여도 독려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었다는 것이 인사과장의 설명이었습니다. 

감사나눔운동이 성공하려면 환경 조성과 리더의 솔선수범이 필요합니다. 


감사 4인방

감사 강연으로 인연을 맺었던 세 인생 선배와 ‘감사 4인방’이란 친목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점영 전 중앙대부속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교장 재직 6년 반 동안 중대부초를 감사교육의 메카로 만들었습니다. 
이 교장 선생님이 소개해주신 김홍식 전 언북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은 저와 함께 2018년부터 언북초 전교생 감사일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김 교장 선생님이 소개해주신 김동욱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장님은 새마을금고연수원에 저의 감사 강연을 접목시켰습니다. 

코로나도 세 사람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정년퇴직한 두 교장 선생님은 호서대 초빙교수와 시집 <세월은 말합니다>를 출간한 시인으로 활약하고 있고, 김 본부장님은 ESG경영지원부문 부문장으로 영전하였습니다. 
감사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 감사합니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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