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지난 시간은 운이 좋아 감사한 시간이었다면 남은 시간은 앞으로 잘 가꾸어 가야할 시간이다.
같이할 동료와 선후배와의 좋은 관계가 유지되길 희망하면서, 이를 위한 감사와 봉사와 절제로 내가 할 수 있는 다음 몇 가지를 실행해 보고 싶다.

아내
아내에게 감사하기, 그것이 내가 행복한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선 아내와 편안한 여행을 서둘러야 하겠고, 아내를 위해 혹시 필요할지도 모를 요양자격을 확보하겠다.

복지
목전에 닥친 심각한 초 고령사회에 대응해야 한다. 보다 나은 노인복지 정책을 제안하고 적용해 봄으로써 하나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고 싶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복지재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아울러 재단과 9개 시설의 직원만족과 고객만족을 위해 맞춤형 TBVM을 도입하겠다.

건강
두발이 세발이 되더라도 매일 걷겠다! ‘걸어야 산다’는 말도 있듯이 이제 걷기의 생활화는 건강한 내일을 희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나 또한 그 중요성을 새기며 매일 열심히 걷고자 한다. 
취미로 하는 골프는 운동과 취미를 섞어서 즐거운 사회생활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

학습
시대발전에 뒤지지 않도록 지식확보를 위한 내 나름의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도록 시간을 할애하겠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기술 분야는 관련정보와 최소한의 지식을 습득하고 있어야하고, 기존 연구도 계속 진행하여 특허를 내겠다. 아울러 지금까지 경험한 분야의 유의미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관련부문과 나누도록 하는 활동을 매년 1건 이상 실행하겠다.

바램
이 세상에 태어나 70여년이 지나고 보니 흔히 말하는 ‘100세 시대’의 한 사람이 되어 있더라.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여러 가지 방법과 지혜를 모아 봐도 묘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ASSA!(앗싸)"하게 살아보련다. 이는 “Active Senior for Successful Aging!”란 구호의 머리글자를 이은 것이다. 즉, 건강 > 활동 > 창의 > 참여 > 관계 등의 키워드를 담고 있다. 

이따금 눈을 감고 내가 꿈꾸는 나의 미래를 그려본다. 황금빛 노을이 지는 아름다운 호수위에 “바램‘이란 돗 돛을 달고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멋진 항해를 떠나보고자 한다. 

김재경 (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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