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G 감사경영

▲포스코의 철강이 ‘무한히 재활용되는 소재’임을 표현한 2022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포스코의 대표 제품 실루엣이 그려져 있는 첫 표지(좌측 사진)를 넘기면 철 스크랩이 나타나는데(우측 사진), 이는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재가 다양한 친환경 산업 제품에 활용된 후 다시 스크랩으로 회수되어 새로운 철강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포스코의 철강이 ‘무한히 재활용되는 소재’임을 표현한 2022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포스코의 대표 제품 실루엣이 그려져 있는 첫 표지(좌측 사진)를 넘기면 철 스크랩이 나타나는데(우측 사진), 이는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재가 다양한 친환경 산업 제품에 활용된 후 다시 스크랩으로 회수되어 새로운 철강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포항제철소의 침수 피해 극복에서 보여준

포스코의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초불확실성이라는 시대적 난관을 극복하며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

기업시민에 담긴 ESG 전략

ESG경영 이론 탐색과 정립은 끝난 것 같다. 이제 남은 건 경영 의지를 담아 구체적으로 정한 항목을 어떻게 실천했느냐 하는 결과론에 대한 평가다. 그것만이 지속가능한 지구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을 이어가기 위한 ESG경영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6월 30일 포스코가 발간한 ‘2022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에는 포스코그룹의 ESG경영 전략을 담은 ‘GREEN Framework’와 연계해 포스코의 9대 중점영역을 선정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 9대 중점영역은 탄소중립 달성, 친환경소재 판매, 환경영향 최소화,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전략적 CSR 추진, 안전보건 강화, 인간존중 조직문화 구현, 윤리/컴플라이언스, 투명성 제고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8년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했고 올해에 5주년이 된다. 기업시민은 기업에 인격을 부여한 포스코의 문화 정체성으로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고 배려와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경영이념이다. 또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 차원의 역할을 다하며, 누구나 함께하고 싶은 회사,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걸 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제는 여기에 시대의 필수가 된 ESG경영 흐름을 담아야 한다. 그래서 포스코는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지속가능성 이슈가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도 고려해 이중 중요성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후변화 대응, 안전 리스크 관리, 대기환경 개선 등 13개의 중요 이슈를 도출했다.

즉 포스코는 기후변화 대응을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선정하고 보고서에 기후 시나리오 분석 결과와 기후변화에 따른 리스크, 기회 요인 도출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폭우,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업장의 물리적 리스크 분석을 강화했고, 그 결과와 함께 향후 대응 방안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실천 항목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CEO 메시지에서 “포항제철소의 침수 피해 극복에서 보여준 포스코의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초불확실성이라는 시대적 난관을 극복하며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 ResponsibleSteel을 비롯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등 미래지향적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포스코가 밝히고 있는 사업전략은 크게 네 가지다.

“1. 현재 당면한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여 철강 시장 리더십을 강화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가진 스마트제철소를 구현하겠습니다. 2.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저탄소, 친환경 생산·판매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습니다. 3. 회사 전 밸류체인에서 SHE(안전·보건·환경) 등 모든 업무영역에 걸쳐 ESG 경영을 내실화하고, 해외 사업장과 글로벌 공급망까지 확산하여 글로벌 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4. 철강사업에 최적화된 조직과 인력을 구현하고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를 확산하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대내외 상생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이 가운데 ‘Part.3 ESG Performance’에 나오는 ‘GREEN Framework’를 보자.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친환경 리더십을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동체를 조성하며, 경영체계 선진화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에 포스코는 친환경 미래 소재의 의미를 담은 GREEN을 키워드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포괄하는 5대 ESG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ESG 경영을 구체화하고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GREEN 프레임워크와 연계하여 9가지 중점영역을 선정하였으며, 전사 차원의 ESG 경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9가지 중점영역을 가지고 도출해낸 13가지 중요 이슈가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보자.

“1. 기후변화 대응 : 기술개발/원료/수소/에너지 등 중장기 전략이 포함된 ‘2050 탄소중립 기본 로드맵’ 수립. 저탄소 대응전략 3대 핵심영역인 ‘Green Process, Green Product, Green Partnership’ 추진.

2. 사업장 안전 리스크 관리 : 글로벌 안전 선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안전보건 관리체계 9 요소 재정립. 임직원의 질병 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3개 분야 주요 정책 추진.

3. 대기환경 개선 : 법적 허용기준 대비 80% 수준의 강화된 사내 관리기준을 설정하여 배출농도 관리. 정부와 계절관리제를 체결하여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기간 동안 미세먼지 발생 저감 노력.

4. 에너지효율 제고 : 철강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철강 공정 및 발전소의 연료로 활용. 부생가스 발생과 사용 현황을 실시간 예측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발전량 최대화.

5. 윤리경영 준수 :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여 국내외 전 임직원에게 교육 실시. 임원/직책자 윤리세션 및 상시 설문 운영으로 비윤리 리스크 관리.

이 외에도 “환경 리스크 관리, 유해 화학물질 관리, 상생의 노사문화, 인권보호 강화, 공급망 ESG 관리, 이해관계자 소통, 협력사 동반성장, 지역사회 참여” 이슈에 따른 실천 항목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2022 기업시민보고서’에 담긴 포스코의 ESG경영 전략과 의지, 그리고 실천 항목, 분명 포스코는 물론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감사합니다.

김서정 기자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