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구치소 장ㅇㅇ씨가 쓴 100감사

<제2회 전국 교정시설 감사나눔 공모전 우수작> 

1. 늦은 나이지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그대에게 감사합니다. 
2. 못생긴 나를 좋아해 주고 사랑해 줘서 감사합니다. 
3. 항상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나를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 감사합니다. 
4. 늦은 가을 길상사에서 낙엽과 추억으로 시작된 만남에 감사합니다.
5. 너무 사랑스러운 미소가 예뻐서 감사합니다. 

   <중  략>
11. 그대의 남자여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12. 싸우고 나서도 항상 먼저 찾아와 사과했던 지난 시절에 감사합니다.
13. 그대가 내 사랑 반쪽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14. 웃을 때 까만 얼굴에 하얀 치아가 너무 예쁘고 섹시해서 감사합니다. 
15. 가슴 뛰는 사랑을 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감사합니다. 

   <중  략>
21. 50 넘어 찾아온 사랑이 20대 사랑보다 간절하고 그리움과 뜨겁고 애절한 사랑으로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2. 엄마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효심을 가진 여자가 내 사랑이어서 감사합니다. 
23. 아버지 병간호에 최선을 다해주신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24. 세 명의 자식에게 소홀함 없이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 주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25. 이쁘게 잘 자란 아이들과 친구 같이 소통하고 의논하는 가정적인 모습에 감사합니다.

     <중  략>
31. 주어진 일과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32. 일상에서도 운동을 많이 하려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33. 당신 생각에 지옥 같은 수감생활을 견딜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34. 매일 서신을 기다리는 게 최고 행복인 나에게 서신을 보내주어서 감사합니다. 
35. 바쁜데 반차 내고 운전해서 접견을 와주어서 감사합니다.

     <중  략>
41. 항상 그대를 생각하면 행복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42. 당신이랑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감사합니다. 
43. 수어를 배워서 봉사하려는 예쁜 마음을 가진 당신이 내 사랑 내 여자라서 감사합니다.
44. 매일 밤 잠 들 때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내 생각을 해줘서 감사합니다. 
45. 청바지를 입는 20대 후반 30대 같아서 감사합니다. 

      <중  략>
51. 정장 입으면 지적이고 섹시해서 감사합니다. 
52. 그대랑 있으면 1시간도 1초 같아 남은 시간을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욕심내게 하는 마음이 있어 감사합니다.
53. 항상 본인보다 못난 날을 더 우선시해서 감사합니다. 
54. 경찰청 도서관에서 책을 골라서 매번 책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55. 너무너무 서로 궁합이 잘 맞고 손발이 잘 맞아서 감사합니다. 

      <중  략>
61. 내 형제 자매들을 좋아해 주어 감사합니다. 
62. 당신을 생각하면 심장이 떨리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63. 지금 이 순간 그대 생각하니 행복한 기분 감사합니다. 
64. 어렵고 힘든 지금 걱정해 주고 아껴주어서 감사합니다. 
65. 항상 언제나 어디서나 자다가 깨어나서도 날 그리워해 줘서 감사합니다. 

      <중  략>
71. 때로는 누나 같이 옳은 얘기를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72. 때로는 막내 동생 같이 장난 쳐주고 웃게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73. 나에게 가장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 돼 주어 감사합니다. 
74. 나를 후회하게 해주고, 반성하게 만들어주고 기다려 주어서 감사합니다. 
75. 내 마음을 사랑으로 녹아버리게 만들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중  략>
81. 그대에게 감사하면 할수록 감사거리가 많아짐에 감사합니다. 
82. 그대 곁에 갈 때까지 당당하고 확실하게 기다려 준다는 말에 감사합니다.
83. 무슨 일이 있어도 견디고 잘 지켜주고, 버티며 기다릴 것을 믿고 안심시켜 주어서 감사합니다. 
84. 땅을 사랑하고, 흙을 좋아하고, 식물을 좋아하는 당신이라 사랑스럽고 감사합니다. 
85. 당신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이라면 그 또한 행복할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중  략>
91.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온 종일 사랑해도 받아줄 당신이어서 감사합니다.
92. 그 어느 누구도 당신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임에 감사합니다.
93. 그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내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94. 그대와 같이라면 지옥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합니다. 
95.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고 견고해지는 우리들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중  략>
98.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한 번 정한 것은 절대 변함이 없는 당신에게 감사합니다. 
99. 늙어 마지막을 그대와 함께 할 것을 맹세하는 마음에 감사합니다. 
100. 항상 서로 가장 가까운 심장 반쪽이라 100번째 감사를 내 사랑 반쪽이에게 바치면서 다시 한 번 감사립니다.


                            소    감    문

    <100 감사를 쓰면서 저절로 몸과 마음과 표정이 밝아지고 행복해졌습니다>

수용 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낭패와 실망과 절망의 자리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번 감사 공모전에서 100 감사를 쓰면서 저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자 불평과 원망이 사라지면서 나를 초라하게 만들었던 내 마음은 어느새 기쁨과 환희로 자리 잡아가고 있었고 긍정적이고 반성하는 마음과 몸과 마음과 표정이 밝아지고 행복해졌습니다.앞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중하게 존귀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부구치소 수용자 장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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