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현의 건강칼럼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다. 여기저기 해외 혹은 국내로 여행을 가게 되는데, 국내는 의료시설이 잘되어 있고 진료 시 비용문제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걱정이 없다. 
하지만 미국과 같은 해외 방문 시 아프게 되면 여러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근처에 병원이나 약국을 찾기도 어렵고, 보험 문제로 병원에 방문만 하게 되어도 아주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따라서 해외에 가기 전 구비해야할 약들을 미리 챙기면 심적 부담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외에 가서 챙기면 좋을 약으로는 먼저 감기약이다. 기후나 온도차, 피로 누적으로 인해 잘 발생할 수 있다. 
기침, 가래, 콧물에 대해서 상비약을 가져가면 좋은데, 처방을 받으면 조금 더 높은 함량의 약들을 처방받을 수 있고, 각 환자별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설명 받을 수 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의 경우 바로 구입할 수 있고 효과도 괜찮지만, 복합제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불필요한 성분을 먹어야 할 수 있다. 

그리고 함량이 낮아 효과가 조금 덜 할 수 있다. 항생제의 경우 발열이나 염증이 확실할 때에만 써야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이는 전문의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 
발열이나 몸살이 있을 때에는 NSAIDs로 브루펜과 같은 성분이나 아세트아미노펜의 타이레놀 성분이 있어야 하는데, 콩팥기능이 좋지 않을 때에는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좋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용량이 중요해서 미리 병원에서 정확한 용량을 파악해 가야 한다. 또한 이러한 진통제의 경우 두통이나 인후통 시에도 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갖고 있다가 불편할 때 먹으면 좋다. 

 그밖에도 소화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멀미나 구토, 소화 불량 시 먹는 약을 처방받으면 좋다. 
각 성분별로 구별이 되어 있어서 멀미나 구토 시에는 장관운동을 도와주는 약을 처방받게 되고, 배가 아플 때에는 진경제와 같은 약, 그리고 더부룩한 소화 불량 시에는 소화효소제가 있는 약을 처방받게 된다. 
설사를 하게 되면 우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아주 심할 때에는 로페라마이드와 같은 약을 먹게 되지만, 열이 나는 설사의 경우에는 약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우선적으로는 유산균제제와 같은 약을 처방 받아서 먹게 되면 도움이 된다. 각 상황별로 다르고 각 나라별로 다르기 때문에 비상연락망이나 의료시설 등을 미리 파악하고 가야 도움이 된다. 
특히 장기간 체류 시에는 미리 주치의와 상담 후 처방받아 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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