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노인 고가 틀니 무료 시술

 예로부터 치아는 오복 가운데 하나로 칠만큼 치아 건강은 중요시돼 왔다. 그러나 노인들의 경우 이가 빠진 자리에 틀니를 해 넣고 싶어도 비싼 가격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그런데 한 의료선교단체에서 노인·저소득층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300만원짜리 틀니를 무료로 시술해 주고 있어서 화제다.

 매년 봄마다 강원도 홍천의 한 교회를 찾아 무료 치과진료를 펼쳐온 라파치과의료선교단(단장 이형순)은 최근 홍천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펼쳤다. 서울대 출신 치과 의료진과 개인병원 원장 등 30여명의 단원들은 지난 7일부터 3박4일간 온누리교회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술을 전했다.

 이들은 스케일링과 충치 등 일반진료는 물론 비용이 많이 드는 보철과 틀니 등을 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전달하는 등 이동이 쉽지 않은 노인들에게 귀중한 선물을 했다. 일반 치과에 갈 경우 진료 후 보철 등을 제작하기 위한 시간이 많이 들지만 이들은 즉석에서 진료는 물론 보철 제작까지 이른바 ‘원스톱 서비스’를 펼쳤다. 특히 이들은 하나에 300만원 정도 하는 고가의 틀니를 무료로 제공해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지난 1996년에 설립된 라파치과의료선교단은 지난 2006년부터 4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홍천지역 노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광주시교육감, 스승의 날 감사편지

 제30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이 관내 일선 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감사 편지를 발송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장 교육감의 감사편지는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으로, 일선 학교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 그리도 당부의 마음을 담고 있다.

 장 교육감은 편짓글 머리에서 “아름다운 계절 5월의 향기 속에서 맞이하는 제30회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고 운을 뗀 뒤 “학교 현장에서 애쓰시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공교육을 바라보는 학생과 학부모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아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과거에 비해 교육에 대한 신뢰와 존경의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고, 공교육에 대한 불만족과 실패의 책임을 모두 선생님께 떠넘기고 있기도 합니다” 라며 일선학교의 현실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장 교육감은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워 나가기 위해, 새로운 교육희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선생님께서 먼저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다정하게, 더 따뜻하게 다가가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하고는 “부적응학생, 장애학생, 다문화가정 학생 등 소외된 학생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와 칭찬을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입생 전원 고교 은사에 '감사편지'

 충북 영동 소재 한 대학교의 신입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이해 고교 은사에게 직접 쓴 감사편지를 보내고, 또 모교를 찾아가 감사 케이크를 전달하는 행사를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영동대학교(총장 송재성)에 따르면, 이 대학 2011학년도 29개학과 신입생 1113명 전원은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고교 3학년 담임교사에게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이 대학 1학년생들의 출신 고교는 전국에 걸쳐 모두 550여 개에 달한다.

이들은 고교를 졸업한 후 처음 맞이하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고교시절 사랑으로 지도해준 스승에 대한 감사의 뜻을 직접 편지로 써서 전달하기로 했다. 또 이 대학 호텔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이 되면 각자 모교를 방문해 대학에서 배운 제과제빵 기술로 자신이 직접 만든 파운드케이크를 전달해 왔다.

영동대 학생회 한 간부는 "디지털과 모바일이 일상화된 요즘 편지 쓰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스승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진심으로 표현하기 위해 손 편지 쓰기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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