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수의를 미리 준비하셨다. 마침 우리 옆집이 삼베장사를 하는 집이었다. 어머니는 제일 좋은 삼베를 사서 당신 손으로 수의를 만드셨다. 우리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이렇게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이 든든한 모양이었다. 어머니는 죽음에 대한 준비까지도 철저하셨다.  / 박점식 作, 1000통의 감사편지

어머니가 수의를 준비한 시기를 따져보니 지금의 내 나이보다 아래다.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르지만 지금의 나도 생각하지 못한 깊은 성찰과 행동이 존경스럽다.
 / 박점식 作, 어머니, 내 어머니

예지력(豫知力)

예지력(豫見力, foresight)는 앞으로 닥쳐올 일을 미리 내다보는 능력'을 말합니다. 통찰력이라고도 불리며, 사물이나 현상을 꿰뚫어 보고 일어날 일에 대하여 책임감을 갖고 미리 대비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감사코칭='수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은 죽음에 대한 자각과 준비의식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 뿐인 아들의 미래를 위해 수의를 입은 겸손함으로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적극적으로 살아온 어머니의 모습이 보입니다. 먼 훗날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를 미리 알려준 어머니의 큰 배려였음이 작가의 글에서도 드러납니다. 죽음을 바라보는 자세를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 이춘선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