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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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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은 모양이 사슴 꼬리와 유사하다고 해서 녹미채라고도 불리는 해초입니다. 우리나라 전 지역 바닷가에서 생산되는데 옛날에는 밥을 지을 때 톳을 넣어 영양밥을 해서 먹기도 했습니다. 톳에는 각종 미네랄과 특수한 영양소가 다른 해조류보다 엄청나게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산삼, 녹용보다 좋은 건강식품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톳의 놀라운 효능 때문에 특히 인기가 많은데 매년 9월 15일을 ‘톳의 날’로 지정하여 섭취를 권장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 학교에서는 주 2~3회씩 의무적으로 섭취하게 해 청소년의 건강과 성장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일본에서 각광받는 식품이기에 지금도 한국에서 생산된 톳의 95%는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톳은 칼로리가 100g에 24kcal에 불과하고 식이섬유와 알긴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최고입니다. 또한 여성호르몬 성분인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에게는 보약 그 이상입니다.

바다에서 나는 톳에는 칼슘, 아연, 요오드, 철 등 각종 미네랄이 굉장히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철분은 시금치에 비해 300~400% 이상, 칼슘은 우유에 비해 1,400% 이상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가히 기적의 식품이라고 부를 만 합니다. 
칼슘의 경우 하루에 톳을 40g 정도만 먹어도 일일 칼슘 권장량을 다 채울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다는 것인데, 40g은 계란 반쪽 정도에 불과합니다. 

탈모방지에도 톳의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아연 성분이 풍부해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 톳에는 후코이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과 전립선 건강에도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이 성분은 암세포가 스스로 자살하도록 유도할 뿐 아니라, 인체 면역력을 높여 환자의 자연 치유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톳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 침착 방지, 고지혈, 고혈압, 동맥경화 등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으며 장관 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변비환자에게는 그 어떤 먹거리보다 좋습니다. 

이처럼 무병장수하는 데는 지구상 어떤 먹거리나 약도 톳을 능가하는 것이 없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습니다. 칼슘, 인, 철, 칼륨 등의 미네랄이 혈액을 깨끗이 하고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을 억제하며 뇌출혈과 뇌혈전, 심근 경색까지도 예방하는 톳의 효능은 가히 놀랍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톳을 많이 드시고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톳의 미네랄 함량은 생산지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데 갯벌이 많은 바다에서 나온 것이 미네랄 함량이 최고입니다. 그러므로 질병치유 목적으로 톳을 먹는다면 갯벌이 있는 청정 바다에서 생산된 것을 드시길 권합니다.
일본이 세계적인 장수의 나라로 손꼽히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톳의 효능을 제대로 알리고 많이 활용하여 무병장수의 나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영수 (의료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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