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구 회장의 석세스 애티튜드

말에 대한 경청과 존중의 결과를 읽고

경영은 직원의 마음을 모으는 ‘합력(合力)’이다. 천재적인 사람들이 모인 나사 역시 이 합력에 실패함으로써 프로젝트마저 실패한 경우가 있다. 일방적 명령과 지시에서 벗어나라.

경영자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원시 사회에서 사냥을 할 때도 함께 힘을 합쳐야 짐승을 잘 사냥할 수 있었고 농경사회사 되어 논에서 모를 심을 때도 함께 힘을 합쳐야 모를 잘 심을 수 있다. 힘을 한 방향으로 합치는 것 즉 합력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통이 되어야 한다.

소통이 되지 않으면 힘을 같은 방향으로 합칠 수 없다. 힘을 한 방향으로 합치는 합력은 산업 사회인 오늘 날 경영자들에게 요구 되는 제일의 덕목이라 하겠다. 합력을 위해 경영자는 직원들의 말을 충분히 경청해야 하고, 그들을 진심으로 존중해야 한다. 더불어 사소하지만 반드시 피드백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그것이 실제 반영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문제는 2차적이다. 직원들은 경영자가 자신의 말을 들어준다는 사실 자체에서 의미를 느낀다. 합력은 바로 이러한 가장 기초적인 말과 경청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병철 삼성 초대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경청’이라는 단어를 붓글씨로 적어 물려줬다는 일화가 있다. 이후 이건희 회장의 좌우명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태도는 말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건희 회장님의 경청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한 일이 있다. 2004년 9월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러시아를 방문한 일이 있다. 이 방문은 지난해 취임 이후 5월 미국을 시작으로 이어진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정상외교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갖고 있었다.

당시 경제 사절단에는 경제 5단체장을 비롯하여 삼성 이건희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 4대 그룹총수 등과 대림그룹의 이준용회장도 참석하여 모두 열명 가까이 참석했다. 경제 사절단이 모스코바에 도착하여 저녁식사 하는 자리에 우리 부회장단의 자리는 바로 회장단 테이블의 옆자리였다.

그래서 이건희 회장을 식사하는 동안 관찰할 수 있었다. 이건희 회장님은 식사하는 동안 다른 회장님들의 야기를 계속 주의를 기우려 듣기는 하시면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말씀은 없으셨지만 그렇다고 한눈을 팔거나 하시지 않고 주위를 기우려 다른 회장님들의 말씀을 경청하시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에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습관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들의 회장님들이 식사하면서 나누는 대화의 모습을 관찰하며 경청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은 독후감을 제일 먼저 올려준 김덕호 편집국장의 독후감을 들어보자.

중국 전국시대에 예양이라는 선비가 있었다. 그는 지백이라는 영주를 모시는 신하였는데 어느 날 지백이 라이벌 영주였던 조양자의 계략으로 죽임을 당했다. 예양은 복수를 다짐하고 온갖 고초를 겪어가며 여러 차례에 걸쳐 조양자를 죽이려 애썼으나 결국은 체포되고 말았다.

조양자는 예양을 심문하며 왜 그토록 지백을 위해 죽음을 무릅쓰는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예양이 말했다. “그는 나를 크게 대우하며 내 모든 계책에 귀 기울여 주었소. 오직 그만이 나를 알아준 것이오.” 그리고는 오늘날까지도 전하는 이 한마디를 남기고 자결하였다.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위해 죽는다.”

석세스에티튜드에서는 직원의 마음을 모으는 ‘합력’을 위해선 무엇보다 경영자가 직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리더가 내 의견을 존중하고 나의 가치를 알아줄 때, 직원들은 업무만족도가 높아지고 열과 성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리더가 직원들의 장점을 자주 칭찬하고 수시로 감사를 표하는 일은 ‘합력’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예양의 일화‘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알아주길 원한다>는 것을 곱씹어 생각하게 한다.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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