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녁식사를 하고 일어서는 데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껴 순간적으로 '체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얼른 사혈침으로 앞머리 상성혈과 새끼손가락과 엄지 손가락의 손톱 안쪽과 바깥쪽 네 군데 혈을 따고 피를 냈더니 '커억!'하고 소리가 나며 가슴이 뚫리는 경험을 했다.

이와 같이 에너지 의학은 우리 조상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자가치료의 방법으로 병을 치료해운 고급 문화 유산이다.

< 내셔널지오그래픽> 2019년 1월호에 유전공학, 3D 프린팅 기술과 함께 전통 동양의학을 미래혁신 기술로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유전공학이나 3D프린팅 기술은 이해가 되는데 동양의학 즉 침, 뜸, 부황, 한약 등이 혁신 분야가 된다는 것에 의아해 했다.

한의학을 에너지 의학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보면 조금은 이해하기 쉬워진다. 한국의 에너지 의학은 기본적으로 인체의 에너지 흐름을 조절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침술은 특정 부위에 미세한 바늘을 꽂아 에너지의 흐름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뜸은 특정 부위에 쑥뜸을 떠서 혈액 순환이나 에너지 흐름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부황은 몸속 여러 부위에서 어혈을 뽑아내서 체내의 에너지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마사지는 손가락이나 손 등을 사용하여 근육을 자극하고 에너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한약은 식물, 동물, 미네랄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하여 체내의 에너지를 조절하고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이는 전통적인 약물이다.

특히, 구당 김남수 옹은 뜨거운 물이나 불에 데인 화상에 작은 침을 많이 꽂아서 에너지(화기)를 빼는 것으로 흉터도 없이 말끔히 치료했다. 복부에 지름 4cm가 넘는 커다란 물집이 생긴 화상을 작은 침 54개를 꽂아 먼저 에너지(화기)를 2시간 동안 빼고 발침한 후 다음날 다시 시침하여 남은 에너지(화기)를 뺏더니 5일만에 흉터 없이 말끔하게 치료 되었다.

또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 첫째 마디에 지름이 7mm 정도의 화상을 작은 침이 없어 좀 긴 침 11개를 꽂아 상처 없이 말끔하게 치료했다. 이러한 화상 치료법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켰으며, 한국의 에너지 의학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는 한국의 에너지 의학이 현대 의학과 함께 사용되어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예를 들어 침은 통증, 불면증, 우울증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뜸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부황은 소염, 진통 작용, 노폐물 배출, 통증 완화 작용을 한다.

한국의 에너지 의학은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효과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앞으로 한국의 에너지 의학은 더욱 발전하여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에너지 의학은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부작용이 적다. 치료비가 저렴하다. 개인의 체질에 맞는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효과가 빠르다.  치료 만족도가 높다. 장수시대를 맞이하여 각 가정에서 자가 치료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에너지 의학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국립암연구소, 예일대, 듀크대, 영국의 옥스포드대에서 동양의 에너지 의학을 깊이 연구하고 있다.서양의학의 검사 진단 방법과 한국의 에너지 의학이 결합하면 장수시대에 맞는 건강관리가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