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창

제공=넬슨만델라 역사관.
제공=넬슨만델라 역사관.

넬슨 만델라 전(前) 남아공 대통령의 '6가지 리더십 비결'을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실었다.

첫 번째는 '타인이 공포를 느끼지 않게 두려움을 숨기는 것'이다.

1994년 선거운동 때 타고 있던 비행기의 엔진 중 하나가 고장이 났다. 만델라는 태연하게 신문을 읽었다.

그는 "나를 따르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내비쳐선 안 되므로 숨겼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앞에서 이끌되 자신의 기반을 벗어나지 말 것'이라고 했다. 1985년 감옥 속의 만델라는 남아공에서 백인 정부와 협상을 하면서, 함께 투쟁해 온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동지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 "지금이 협상의 적기(適期)"라고 설득했다.

결국 만델라는 동지들의 지지와 정부와의 협상 타결, 두 가지를 모두 이끌어냈다.

만델라의 세 번째 리더십 비결은 '경청(傾聽)'이다. 그는 항상 다른 이들의 의견을 모두 들은 후 마지막에 방향을 제시했다. 

넷째, 그는 라이벌과도 친하게 지냈다. 대통령 당선 이후 자신을 투옥시킨 사람들까지 내각에 고용했다.

'비록 적이라고 할 찌라도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다섯째, 만델라는 항상 정장을 갖춰 입고 미소를 잃지 않았다.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들은 그의 미소를 고통스런 과거의 청산과 새로운 미래의 상징으로 받아들였다.

여섯째, 그는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지도자였다. 측근들이 그에게 '종신 대통령'직을 제안했지만 아프리카의 민주주의는 선거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거절하였다.

사진 / 봄
사진 =봄

리더십이 현대 사회의 키워드가 된지 오래다. 과거에 만났던 한 목회자가 나에게 “쌍기역(ㄲ)이 들어간 한 단어로 리더가 가져야 할 6가지 특성들을 말해보라”는 문제를 냈다. 3개 정도 맞혔지만 나머지 내용이 기발해서 소개해본다.

먼저 리더는 ‘꿈’이 있어야 한다. 비전과 꿈을 제시할 수 없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지도자의 꿈만큼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 

‘끼’는 지도자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남과 똑같이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해서는 매력적인 지도자가 될 수 없다. 끼 있는 자기 색깔이 분명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꾀’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지도자는 난국을 타개하는 꾀가 있어야 한다. 가벼운 잔꾀가 아니라 바다의 높은 파도를 능숙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깡’이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는 담력이야말로 지도자에게 필요한 자질이다.

지도자는 ‘꾼’이 되어야 한다. 어떤 방면에서든 전문인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정치인은 긍정적 의미의 ‘정치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탁월한 ‘장사꾼’이 되어야 한다. 

참된 지도자는 자신의 ‘꼴’을 알아야 한다. 시쳇말로 자신의 ‘꼬라지’를 알고 그 ‘꼴’에 맞춰서 리더십을 행사해야 한다. 자신의 특징이 감성적인지, 지성적인지를 알아서 적절하게 처신해야 한다.

나름대로 리더십의 특징들을 잘 정리한 유머라는 생각이 든다.  리더에게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훌륭한 리더십을 행사하다가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지 못해서 망가진 지도자들이 적지 않다.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리더십을 행사해 나갈 때 마지막까지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참다운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안남웅 본부장.
안남웅 본부장.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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