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칼럼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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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산타 크로스와 핀란드식 사우나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엔의 세계행복보고서에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계속 1위를 하고 있는 것이 떠오른다.

핀란드 정부에서 최근에 관광객이 늘어서 조사를 했더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를 보고 배우기 위해서 온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모델이 보고 싶고, 자기들도 배워서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핀란드가 주위의 강대국인 스웨덴에 600여년간 , 그리고 러시아에 100여년간 지배를 받은 나라로 무려 근대 국가로 독립하기 전까지 700여년을 주위 강대국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인 것을 알고 나니 더 궁금해진다. 어떻게 해서 지난 5년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 선정되고 있을까 궁금하였다.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황제가 축출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1917년 12월 6일 러시아에 독립을 선언하면서 오랜 강대국의 지배에서 벗어 났다. 스웨덴과 러시아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 남아서 최고로 행복한 국가가 된 핀란드를 지난 여름 휴가 동안에 찾아갔었다.

아래의 네 가지가 핀란드 국민들이 행복하게 생각하는 요소였다.

첫째는 높은 수준의 사회복지 제도로 무상 의료, 무상교육, 실업급여, 노인연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있는 정책을 시행하여 국민들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는 교육 체계이다. 무상 교육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민들에게 각자 개인의 자유와 독립성을 존중하며 개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아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사회 평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모든 국민들에게 기회와 혜택을 공평하게 제공한다.

또 교육 수준에 따른 소득 격차가 작아 경제 참여와 자원 분배에 대해 높은 수준의 공정성이 유지되어 경제적 불안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불만 요소들이 상대적으로 낮다.

셋째는 버스로 이동하면서 본 핀란드는 국토 전체가 숲이 울창하고 호수가 많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국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며, 야외 활동 및 힐링 기회를 제공하여 심리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준다. 따라서 이를 통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

넷째는 높은 사회적 신뢰이다. 국민들이 정부, 기업, 이웃 등 다양한 집단에 대하여 신뢰를 갖고 있다. 현재 대통령도 기업에서 최고 경영자를 하였고 대학교의 총장을 한 분으로 여러 분야에 많은 경험을 한 분이어서 오랜 강대국의 지배로 다양한 인종, 언어, 문화, 종교로 이루어진 국민들이 공존하는 사회의 통합을 잘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핀란드의 문화와 경제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국민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교육체계에서 언급되었듯이 초등학교부터 학생들에게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사상과 개인의 자유와 독립성을 강조한다.

타인과 비교하자 않고 자신의 과거와 오늘을 비교하여 내가 어제 보다 더 발전한 사람되었는가 염려하고 아울러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인가를 목표로 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나보다 앞서 간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 사람의 삶이고 나는 내 삶을 산다고 생각하여 심리적 안녕감을 갖게 된다. 행복도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설문에 응답하는 사람들이 본인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에 나는 현재 나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다고 응답하면 그만큼 행복도가 높게 나타난다. 그리고 지도자들의 얼마나 부패하지 않았는가도 중요한 요소이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가 행복도가 높은 것은 공무원들의 청렴도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국민들의 행복도가 낮은 것은 바로 지도자들의 청렴도와 관계가 있고 국민들이 남과 비교 의식이 강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제갈정웅 편집인.
제갈정웅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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