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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과학과 감사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고동록 대표
감사과학과 감사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고동록 대표

“우리 사회에서 감사 운동은 감사나눔신문, 감사나눔연구원, TVA(Thanks Visual Academy)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다. 지금까지 축적된 감사쓰기, 감사실험, 감사경영 등을 보완하고 집대성하여 한국의 K팝이 한류의 본질이 된 것처럼 감사경영을 ‘감사과학’과 ‘감사학’으로 고도화함으로써 학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

컨텀브레인 파트너스 고동록 대표는 제72회 TVA의 발제를 이렇게 시작했다. 고 대표는 “인간은 원시시대의 뇌를 가진 두려움과 불안 심리를 학습과 양육을 통해 의식을 고도화해 나가는 존재”라고 하면서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부터 시작하여 자본주의 역사를 관통하며 4차산업혁명과 AI시대를 설명했다.

고 대표는 2019년에 감사경영을 뇌과학과 연계시키는 논문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의 연장선에서 “감사경영을 사례와 이벤트 중심에서 감사과학과 감사학으로 승화시켜 보자” 고 과감하게 제안했다. AI시대에 감사는 질문력, 공감력, 창의력, 실천력, 현장력에서 비교 우위가 있다. 감사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다. “AI시대에 인공지능은 가능하나 ‘인공지혜’는 불가능하다’”는 말로 감사의 중요성과 감사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고동록 대표의 주제 발표에 대해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감사는 과학이다”는 주제를 가지고 각종 실험을 통해 감사의 과학화를 선도해 온 제갈정웅 감사나눔연구원 이사장은 감사학의 발전을 이렇게 전망했다.

“감사나눔운동을 ’감사학‘으로 만들어보자는 건 대단한 발전이다.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과학이란 자연 현상에 대한 해답을 실험을 통하여 얻는 것이다'고 얘기했듯이 학문이 되려면 실험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밥, 양파, 장미 등 다양한 감사실험을 통해 감사가 과학임을 입증해 왔다. 또한 감사하면 사람이 변하는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뇌과학을 연구했고, 감사 표현을 통해 기계가 고장률이 줄어들고, 군대에서 포가 잘 맞는 문제를 풀고자 양자물리학을 공부했다. 감사경영, 감사실험 등을 집대성하여 감사학이라는 하나의 학문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포스코ICT에 감사의 바람을 몰고 왔던 남영코칭앤컨실팅 허남석 회장은 감사나눔운동을 되짚어 보았다. 

“조직에서 긍정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운동을 전개했고, 손욱 회장과 김용환 대표의 도움 덕분에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감사를 핵심 가치에 적용하여 기업 문화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 이 영향으로 제철소에서도 감사운동이 전개되면서 직원들이 기계설비에도 '감사합니다'를 쓰고 실천하면 거짓말같이 설비 고장률이 낮아지고 품질이 향상되는 것을 보았다. 이런 현상이 양자물리학과 연계되는 것도 알았다. 여기에다 감사실험을 체계화하면 감사과학과 감사학이 정립되리라 본다.  ”

TVA를 진행하고 있는 영성경영연구소 정철화 박사는 지금까지의 감사 연구를 통해 감사학의 기본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고 말했다.

"어떤 학문을 하거나 행동할 때 핵심가치가 중요하다. 감사의 핵심가치를 긍정, 믿음, 실천으로 정의할 때 기업 경영에 있어서 소통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서로서로 믿어야 하는데 믿음과 긍정은 감사 속에서 핵심가치로 나타난다. 이미 감사경영, 감사실험, TBVM(Thanks Based Visual Management) 교육 등을 통해 자료가 많이 축적되어 있는 까닭에 이 사례들을 체계적으로 모으기만 해도 학문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감사경영 실천 매뉴얼을 만든 인펙의 이주권 전무는 감사경영을 감사과학과 연계하여 감사학으로의 발전을 기대했다. 

“고동록 대표의 감사경영과 대비해 보면서 자료들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감사경영을 실천하면서 6권의 매뉴얼을 만들었다. 이번 발표 자료를 보면서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감사학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TVA 세미나를 통해서 축적이 되고, 매뉴얼화되고 시스템화되면 학문까지도 가능해서 머지않아 대학에서 ‘감사학과’가 만들어지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행복나눔125의 창안자인 손욱 회장은 감사학 논의를 환영하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감사학을 논의하면서 정말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 감사의 과학화 1세대를 만든 제갈정웅 이사장이 인프라를 구축했고, 고동록 대표가 한 단계 더 높고 다각적으로 감사의 과학화 2세대 문을 열어주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 많은 분이 감사학을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또 지혜를 모아주면 감사학이 탄생하리라 본다. 감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 공동체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다.  주기도문에도 나와 있듯이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그런 공동체를 이 지구에서 만들 수만 있다면 그것이 감사학의 궁극적인 목적이 되기를 소망한다.”

지금까지 감사쓰기, 감사경영, 감사과학, 감사학으로 나아가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기 위한 자료가 축적되었다.  이제 이를 체계화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감사과학과 감사학은 머지 않아 학문으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대학에서 '감사학과'의 태동을 기대해 본다.

 

감사나눔연구원 양병무 원장.
감사나눔연구원 양병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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