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나의 건강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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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흔히 이런 표현을 합니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뻑뻑하다./ 눈앞에 뭐가 낀 것처럼 침침하다./ 눈이 너무 피로하다./ 충혈이 된다./자고 일어날 때 눈을 뜨기가 힘들다./ 눈이 빠질 것처럼 아프고, 머리까지 아프다.” 이런 불편감은 바람을 쐬거나 장시간 책을 보면 더 악화되는데 눈물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안과에 가면 인공눈물을 처방해 주는데 그 인공 눈물이 바로 염도 0.9%짜리 생리 식염수입니다. 문제는 눈물이 부족할 정도면 다른 기관들도 다 염수(鹽水)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염수가 부족하다는 것은 생명이 좌우될 정도로 엄청난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염수의 부족은 안구건조증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염통에 염수가 떨어지면 심장을 박동시킬 수가 없습니다. 자동차로 말하면 연료가 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저염식을 하는 사람들은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이 정도가 되면 혈액도 부족하고, 림프액도 부족하고, 인슐린도 부족하고, 뇌척수액도 부족하고, 심장을 박동시킬 염통의 염수도 부족하고, 소화액도 부족하고, 생리수도 부족하고, 양수까지도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몸은 하루에 2500ml~ 3000ml의 염수를 필요로 하고 그것은 어떠한 경우라도 0.9% 이상의 염도가 유지될 때만이 내 몸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염수 중에서, 물의 경우는 밥이나 반찬, 국, 찌개, 술, 커피, 음료수 같은 것들을 먹음으로써 대부분 보충이 됩니다.
하지만 소금은 삼시 세끼를 다 한식으로만 먹는다 하더라도 반찬이나 국물에 들어있는 소금은 10g 정도 밖에 안 되므로  염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분명한 것은 3000ml의 물을 먹었으면 소금도 천일염으로 30g은 먹어야 0.9%의 염도를 유지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염도 0.9%짜리 링거액 1000ml에는 천일염이 정확히 10g 들어간다는 사실을 주의 깊게 인식해야 할 이유입니다.
현실이 이러한데도 의사들은 하루에 소금을 6g 이하로 먹으라고 강요하는데 어떻게 6g으로 3000ml의 물에 염도 0.9%를 유지하라는 것인지 아리송합니다. 

우리의 몸속에는 염전이 없습니다. 그래도 몸이 필요로 하는 염수 중에 소량만이 부족하면 대소변에서 끌어다 재활용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필요량의 1/5밖에 안 되는 양으로는 피부로 증발하고 눈 코 입으로 증발하고 나면 사실상 대소변에서 끌어다 재활용할 염수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저염식하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변비나 현기증이나 소화불량이나 근육통이나 관절통 같은 초기 질환들이 발생하지만 갈수록 점점 더 크고 많은 질환들이 발생하게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거기다 설탕은 하루에 평균 50그램 이상을 먹다보니 짭쪼롬해야 할 모든 체액들이 달달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30년째 좋은 소금을 하루에 30g 이상을 먹고 있으며 설탕은 최대한 안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어느 한곳 아픈데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양 속담에 "경험보다 더 훌륭한 스승은 없다" 라고 했습니다. 저염(低鹽) 고당(高糖)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신영수 (의료 선교사)

소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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