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운동 중 차바퀴에 펑크가 나다

다른 공장장들에게도 “당신 공장은 언제쯤 선포식을 하겠냐”고 넌지시 물었다. 기분 나쁘지 않게 압력을 가했더니 공장장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양새가 됐다. 한 공장이 모범 사례가 되니 다른 공장에서도 서로 하겠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차례로 공장장들이 전 직원 대상으로 서약서를 받아 8개 공장 모두 금연 선포로 이어졌다.

3개월 후 마침내 제선부 직원 전원의 금연 선포라는 결실을 맺었다. 전 직원이 금연 서약서를 썼다. 선포식은 선언적 의미였고 막상 직원들 중엔 금연을 두고 갈등하는 이도 많았다. 금연 분위기를 때론 당기고, 때론 풀어 가며 리더로서 격려하고 관심을 표명했다. 쉼 없이 일관되게 직원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자 금연이 서서히 자리 잡혀 갔다. 함께 일하는 외주 파트너사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부분이 어려웠지만 꾸준히 설득했다. 금연도 안전과 마찬가지로 지역 개념을 적용한 통합적 안전 활동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금연 활동이 순탄치는 않았다. 보이지 않는 불만이 표출되곤 했다.

*** 감사의 말 : 불만이 차바퀴를 펑크 내는 거로 표출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금연 캠페인을 지속해야 하는가 회의감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직원들을 정말 사랑하는가’에 대해 자문하며 의지를 다졌다고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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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석 소개 : <안전한 일터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저자 허남석 박사는 1974년 포스코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일을 시작했고, 2003년 포스코 기술개발실장, 기술연구소장을 거쳐 2006년 광양제철소장, 2010년 포스코ICT CEO로 취임하였다. 이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및 고문 시절 임원 코칭을 하며 경영성과는 안전과 감사로 조성한 신뢰와 Vision과 목표수립의 전략 그리고 일하는 방식의 실행력의 기업문화가 만든다는 사례를 담은 이 책을 바탕으로 기업의 안전 문화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주)남영 코칭&컨설팅 대표이사/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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