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G 감사경영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2022’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2022’
▲ ‘물장군 살리기’ 방사 사업(사진=LG에너지솔루션)
▲ ‘물장군 살리기’ 방사 사업(사진=LG에너지솔루션)

ESG 경쟁력 제고에 기여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소재 기술과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해 1992년부터 배터리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기업이다. 자동차전지, 소형전지 그리고 ESS(에너지 저장장치)전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세계적인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여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급증하는 2차전지 수요에 부응하는 배터리 생산을 위해 원자재 공급 및 리사이클 관련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7월에 세계적인 리튬 생산 업체인 칠레 SQM과 7년간 10만 톤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 추출 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95% 이상을 태양광으로 사용할 예정인데, 이미 이와 관련 선도적인 친환경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ESG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ESG경영에 입각해 기업 전문분야를 살리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7월 2022년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G 경영 전략체계를 중심으로 연례 재무·비재무 성과를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기 위하여 발간되었는데, 앞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ESG 경영전략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 실적과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다짐도 담고 있다.

전 세계와 인류의 미래를 향해

‘ESG 리포트 2022’의 주제는 ‘Plus for Minus, Minus for Plus’이다. ‘Plus for Minus’는 “자연을 더하고, 책임을 더하며, 소통을 더하다”이고, ‘Minus for Plus’는 “탄소를 줄이고, 차별을 줄이며, 관행을 줄이다”이다. 이를 ESG와 연결하면 다음과 같다. “E(탄소를 줄이고 자연을 더하며), S(차별을 줄이고 책임을 더하며), G(관행을 줄이고 소통을 더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 실린 CEO 권영수의 ‘CEO Message’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ESG경영 의지를 살펴보자.

“배터리 산업이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각광받는 배경은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ESG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ʻ친환경’ 키워드와 맞닿아 있는 배터리 산업은 인류의 일상을 바꿀 핵심기술이 될 것입니다. 특히, 글로벌 저탄소 사회, 탄소중립을 견인할 주요 산업으로서 수송, 에너지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 전반에 걸쳐 ʻ탄소중립’을 넘은 ʻ탄소네거티브’의 실현을 주요 목표로 삼고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사업은 물론 ESG 경영도 지속가능 관점에서 앞장서서 해나가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영 행보는 전 세계와 인류의 미래를 향한 만큼, 개인이 아닌 공동의 노력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크게 세 부분으로 메시지를 나누었다. ‘ESG 차원의 비즈니스 강화’, ‘내실 있는 ESG 공시 추진’,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ESG 관점의 조직문화’인데,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ESG 관점의 조직문화’ 부분을 보자.

“‘임직원이 회사의 최우선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조직문화 및 HR 제도 혁신에도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종과 국적, 성별,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고, 수평 문화를 장려해 ʻ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인재들이 미래를 향한 열정과 주도적인 자세로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 무엇보다 단기적 성과가 아닌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ESG 관점의 업무 방식을 내재화하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ESG 경영을 실질적으로 이끌 임직원들이 가져야 할 ESG 관점의 내재화, 분명 ESG 경영 성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물장군 살리기 지원 펼쳐

마지막으로 ‘ESG 리포트 2022’에 실린 것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걸 보자.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는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 청주시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청주지역 멸종 위기종(멸종 위기 야생생물 II급, 물장군) 방사 및 서식지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장군은 멸종 위기 야생생물 II급 곤충류 21종 중 하나로,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수질 오염, 농지개량사업 등으로 개체수가 최근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서식지 외 보전 기관을 통해 물장군의 증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증식된 물장군의 새로운 서식지를 선정할 때 인간의 간섭 정도, 빛 공해, 물 공급 정도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장군이 새로운 서식지에 적응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성공적인 월동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추후 서식지 선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은 생태계 보존과 지역사회와의 공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해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구하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 내용이다.

권영수 CEO의 마지막 다짐을 보자.

“마지막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탄소중립과 인류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는 동시에 ʻ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지구 살리기에 가장 영향력이 큰 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응원한다. 감사합니다.

김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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