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오세훈 차장의 메일

그가 꾸준히 감사쓰기를 실천한다면 열 번 화내던 것은 여덟 번에서 한 두 번이 될 것이고 그의 주변에는 그를 도우려는 사람들로 가득할 것이다. 감사쓰기는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는 시간 싸움이다. 그가 시간 싸움에서 승리하여 무한대 수익율을 올리길 기대한다.

“감사는 로또가 아니라 복리붙는 적금”

“윤중로에도 여름이 왔겠죠? 포항은 어떠셨어요? 그곳이 제가 살고 있는 곳입니다. 책상 위 스탠드를 켜고 지인들께 편지 몇 자를 써놓고 나니 벌써 10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이 밤을 작고 조그만 전등 아래 뉘인 채 무딘 볼펜 한 자루 서툰 놀림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먼저 감사드립니다. 기자님 덕분에 이제는 이런 감사의 시간들이 어렵지 않습니다. 도와주신 감사쓰기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예전에 성격이 극히 소심해서 성격을 바꿔보려 시작한 감사편지가 어느새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생활에 아직 큰 변화는 없지만 좀 더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아직도 나름대로 시니컬한 면이 없지 않은데 많이 둥글둥글해지네요. 가족들과의 관계도 열 번 화내던 것이 여덟 번으로 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삶은 살아볼 만한 일이란 생각이듭니다. 경상도 사람들은 더 무뚝뚝해서 곁을 잘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친구 만드는 일은 반쯤 마음을 비웠는데 이제는 친구도 생겼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발견한 행복입니다. 더 행복한 글 많이 쓰셔서 기자님께서 더 행복해지시길 기원합니다.”

포스코ICT 오세훈-----이 메일을 보내왔다. 처음 그를 만난 것은 지난 4월 가나안 농군학교에서였다. 그리고 지난달 경주에서 1박2일 불씨캠프에 참석한 그를 다시 만났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그는 많이 변해있었다. 예전보다 표정이 더 밝아졌고 적극적이었다. 처음 1일5감사도 어렵다던 그는 이제 지인들에게 돌아가며 감사편지를 쓸 정도로 감사에 익숙해져 있었다. 열 번 화내던 것도 이제는 여덟 번으로 줄었다는 그의 말에 공감 할 수 있었고 아직도 버리지 못한 자신의 연약한 부분이 있다는 말도 이해할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감사쓰기를 하면 하루아침에 기적이 일어나듯 사람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거나 감사쓰기를 실천하는 사람이 연약한 부분을 보일 때 감사쓰기를 하는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느냐고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감사쓰기는 한 번으로 인생역전이 되는 로또가 아니라 꾸준히 저축했을 때 복리이자로 무한대 수익률을 내는 정기적금이다. 서서히 변화되는 삶 속에서 큰 축복을 얻게 되는 것이 감사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여전히 변하지 않은 나의 연약한 부분들이 슬며시 드러날 때가 있다. 그러나 나의 그런 부분들을 드러내고 인정하며 고쳐나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리고 누군가 그런 연약한 부분을 드러냈을 때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격려해주고 응원해 주는 것이 감사파트너가 할 일이다.

그가 꾸준히 감사쓰기를 실천한다면 열 번 화내던 것은 여덟 번에서 한 두 번이 될 것이고 그의 주변에는 그를 도우려는 사람들로 가득할 것이다. 감사쓰기는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는 시간 싸움이다. 그가 시간 싸움에서 승리하여 무한대 수익율을 올리길 기대한다.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