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시골마을에 사는 소년은 물을 긷느라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10ℓ짜리 물통을 머리에 이고 몇 킬로미터씩 하루 종일 오가야 온 가족이 사용할 물 50ℓ를 채울 수 있었지요. 이런 소년을 위해 공학자는 큐 드럼(Q Drum)을 개발한 큐 드럼입니다. 도넛처럼 가운데 구멍이 있는 원통형의 용기로, 그 구멍에 끈을 매달아 앞에서 물통을 굴리도록 디자인했답니다. 소년은 큰 어려움 없이 50ℓ를 한 번에 채울 수 있게 되었고, 남은 시간엔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적정기술’이라고 합니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ㆍAT)’로도 불리는 '착한'기술은 기업이 돈을 벌기 위해 개발하는 첨단 기술이 아니라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물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본 기술을 말합니다.

본사가 진행하는 행복나눔 1*2*5 운동 가운데 1주1선(一週一善)에는 봉사, 이웃사랑, 어려운 사람 돕기와 같은 선행(善行)은 물론이고, 회사와 조직의 발전을 위한 제안과 발명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제안과 발명과 같은 창의력은 불편함과 힘든 처지에 놓인 사람을 발견하고, 그들을 돕기 위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문제의 발견의 창조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세종대왕의 한글 발명이 그러한 예입니다. 우리 신문은 이번 호부터 선행의 항목에 포함되는 제안(발명) 사례들을 사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진 한 장과 함께 좋은 사례들을 투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