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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른들은 아가들에게 도리도리 운동을 시켜 목을 가눌 힘을 키워 주었다
예전 어른들은 아가들에게 도리도리 운동을 시켜 목을 가눌 힘을 키워 주었다

예전 어른들은 아가들이 목을 가눌 무렵이 되면 “도리도리 잼 잼 곤지곤지”라고 추임새를 넣으며 운동을 시켰습니다. 그에 따라 아이들은 목을 좌우로 부드럽게 돌리면서 목을 가눌 힘을 키워 나갔습니다. 단순한 동작이지만 거기엔 선조들의 오랜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도리도리>의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돌리다’라는 말과 관련이 있다는 것부터, ‘머리’에 해당하는 옛말이라는 의견, 한자인 ‘도리(道理)’에서 왔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돌리다’에서 어원을 찾는 것은 머리를 돌리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이라는 견해입니다. ‘머리’라는 의미를 가진 옛말이라는 견해는 인체에 대한 어휘를 가르치고자 하는 데서 유래했다는 것으로 교육에 방점을 둔 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자인 도리(道理)에서 비롯되었다는 의견은 도리도리에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는 흥미로운 발상입니다. 

저는 요즘 많은 분들에게 "도리도리" 운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순환장애로 인한 뇌출혈, 뇌경색, 치매, 중풍 등의 예방에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도리도리 운동을 하루에 200회씩 3~4일 정도만 해도 모든 두통이 사라지며, 긴장이 완화되고 뇌로 가는 경동맥의 탄력성이 높아집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어 기억력이 좋아지고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깜박하는 일도 현저히 줄어듭니다. 그래서 현대의학에서도 "도리도리"운동을 적극 권장합니다. 
정형외과 적으로는 경추 근육 이완, 목 풀기, 턱관절 장애, 나아가 목 디스크 및 허리디스크 등에도 좋다고 합니다.
우울증을 비롯하여 불안, 초조, 공황장애 등 각종 신경증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고 잇몸질환으로 인한 통증도 사라집니다. "잇몸 질환을" 방치하면 뇌출혈, 풍, 치매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이 또한 효과적인 예방책이 될 것입니다.

도리도리 운동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목을 좌우로 돌리며 천천히 흔들어주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앉거나 서서 하는 것인데 앉아서 하시는 분들은 편안히 앉아서 두 손은 허벅지에 올려놓습니다. 어지러울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천천히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는 누워서 하는 도리도리 운동입니다. 그냥 바닥에 누워 머리를 좌우로 가볍게 흔들면 됩니다. 처음에는 목에서 서걱서걱 소리가 나면서 어지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익숙해지게 됩니다. 괜찮다고 생각되시면 점점 더 횟수와 속도를 늘려 나갑니다.
셋째는 서거나 앉아서 고개를 앞뒤로 끄덕이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꾸준히 도리도리 운동을 하면 목 근육이 유연해 지고 머리로 올라가는 혈관도 튼튼해지며 혈류의 흐름도 좋아집니다. 목 주변에는 중요한 혈 자리가 많은데 이런 곳에도 좋은 자극이 될 것입니다.
사실 목을 좌우로 움직일 때는 얼굴에서부터 어깨까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경추가 바로 서면서 자연 치유력이 강화 됩니다. 
운동 횟수는 능력에 따라 진행하면 되는데 대략 한 종류를 200번 가량 하면 좋습니다.

도리도리운동에 매일 10~20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보세요. 심신에 활력이 증진되고, 뒷골이 당기는 듯한 증상도 현저히 줄어듦을 느끼게 될 겁니다. 오늘도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신영수 (의료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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