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감사쓰기

      수용자가 쓴 어머니 감사  

1. 성인 되기 전까지 저만의 산타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사회 봉사하러 다닐 때 엄마는 안 하셔도 되는데 다니면서 같이 봉사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 내가 사고를 치고 다니는 걸 항상 뒤에서 해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 엄마 친구 아저씨가 집에 들어와서 함께 살아도 되겠냐고 저의 의견을 물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5.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반대를 많이 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 내가 큰 사고 친 걸 아셨지만 쓰러지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7. 내가 많이 미울 텐데도 화 한번 안 내시고 제 얘기를 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 내가 어디에 있던 소식만 들어도 달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9. 제가 진심을 다해 엄마에게 반성문 쓴 것을 보시고 다시 접견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0. 목포랑 서울이랑 너무 먼 길인데도 한 달에 한 번씩 접견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용자의 감사를 읽고 

우리들은 중국 쓰촨성에서 2008년도에 지진이 났을 때 한 여인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무너지는 건물 잔여 더미가 자기의 아이를 해치지 못하도록 아이의 지붕이 되 주신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벽돌과 부서진 건물 잔해들이 그 아기를 덮으려고 하니까 엄마가 지붕이 돼서 그 모든 벽돌 더미들 그리고 건물의 부스러지는 철근 더미들을 막았다.
어머니의 지붕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이 여인은 젖을 먹이고 있던 자신의 어린 아이를 온 몸을 바쳐 살려냈다. 
그리고 이 어머니는 척추 뼈가 부러져서 끝내는 죽게 되었다. 
구조대가 들어갔을 때 이 어머니의 휴대폰 액정에는 이런 글이 남겨져 있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가야. 네가 만약 산다면, 이것만은 기억해주길 바란다.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어머니의 사랑은 자신의 척추 뼈가 부러지더라도 아이를 살려내기 위해서 그 쏟아지는 건물의 잔여들을 다 지탱하는 희생의 사랑이었다.
사랑은 말썽꾸러기에게도 오래 참고 거친 아이에게도 온유하며 사랑은 내 아이가 이웃 아이보다 성적이 떨어진다 해도 투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내 아이의 작은 일을 지나치게 과장하여 자랑하지 아니한다.

안남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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