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감사

1. 차라리 이곳에 있으니 찾아오면 볼 수라도 있어 안심이라고 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저 때문에 더 이상 울지 않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3. 내가 정신 차릴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4. 내가 교도소에 있는 것을 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5. 제가 무너지지 않게 항상 옆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6. 제가 나오면 음료를 많이 만들어 주시겠다고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따주셔서 감사합니다. 
7. 당연히 누려왔던 것들에 대해서 소중함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8. 저를 이렇게 된 것이 그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감사를 읽고

1865년 겨울의 눈보라 치는 날, 한 여인이 사우스 웨일즈의 언덕을 지나고 있었다. 갓난아이를 안고 가던 그녀는 눈보라 속에서 가던 길을 그만 잃어버렸다. 
추위를 견디다 못한 그녀는 결국 얼어 죽었다.
눈보라가 그친 후 마을 사람들은 웅크리고 앉아 죽은 그녀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녀가 홀랑 벗고 있었다는 것이다.
안고 있는 아이를 살리려고 하나씩 옷을 벗어 아이를 감쌌던 것이다.
어머니는 죽었지만 아이는 살아났다. 이 아이는 커서 1916년에 영국의 수상이 되었다. 바로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David Lloyd George) 수상이다.
그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났다.
그는 어머니께서 자신을 대신하여 알몸으로 죽은 그 뜨거운 사랑에 평생을 감격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그는 비록 일평생 부모 없이 살았지만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다.  
희생이 동반 된 사랑, 이것이 어머니의 사랑이다. 

                                                 안남웅 기자

 

 

소중한 글입니다.
"좋아요" 이모티콘 또는 1감사 댓글 달기
칭찬.지지.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저작권자 © 감사나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