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G 감사경영

 

기빙플러스 ESG 경영 효과

첫째, 낭비 자원이 나눔 소비의 촉진제로

둘째, 자원이 소각되지 않아 탄소 배출 줄이고

셋째, 나눔 스토어가 사회적 일자리 확산

 

2023 ESG 컨퍼런스 열려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는 지난 11월 13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법무법인 율촌이 후원한 가운데 ‘2023 ESG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끓는 지구(Global Boiling)의 경고 기후위기 시대, 2024 ESG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기업의 실질적 ESG 선진사례를 공유했고, 참석자들 간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ESG 경영을 실천하고 관리하는 기업 임직원과 ESG 경영에 관심 있는 시민 등 130명이 참석한 이날 컨퍼런스는 밀알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앙상블’의 오프닝 연주로 시작했다. 이어 밀알나눔재단 정형석 대표이사의 환영사, 법무법인(유) 율촌 강석훈 대표변호사의 축사가 있었고, 총 3개 세션에서 국내 연사 6명의 발표가 진행됐다. 사회는 전 SBS 기상캐스터이자 현재 기후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정주희 아나운서가 맡았다.

세션 1에서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윤순진 원장이 발표자로 나서 기후위기 시대의 국내외 동향 및 전망을 소개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과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세션 2는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부문으로 나뉘어 환경 부문은 세진플러스 박준영 대표와 파타고니아코리아 김광현 부장, 사회 부문은 사회적가치연구원 박영주 팀장, 거버넌스 부문은 한국콜마홀딩스 지속가능경영사무국 김종철 국장이 발표를 맡아 ESG 경영 도입의 성공 사례와 기업 현황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이 발표를 맡아 지속가능한 ESG 경영 방안을 논하며 구체적인 2024 ESG 기업 경영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밀알나눔재단 정형석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시대 환경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ESG 기업 간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솔루션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ESG 컨퍼런스를 통해 공유한 각 기업의 경쟁력과 강점이 시너지 효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폐기보다 기부가 싸다면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는 기업으로부터 재고·이월 등의 새 상품을 기부받음으로써 자원의 소각 및 매립을 막아 환경을 보호하고, 기증된 상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여 조성된 수익금을 통해 장애인 및 소외계층의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여 자립을 돕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전문 나눔 스토어이다. 즉 탄소를 배출하는 상품을 아예 생산하지 않는 건 물론 생산과 동시에 쓰레기가 될 수 있는 상품을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하는 구조,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시스템, ESG 경영이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이 기업 운영 과정에서 자연스레 구축이 된다는 것이다.

기빙플러스 기업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보자.

“아마존이 영국과 미국의 아마존 창고에 재고를 보관하는 제3의 판매업자들로부터 미판매 상품을 기부받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아마존이 지난해 프랑스에서만 미판매 제품과 재고품 300만여 개를 정기적으로 폐기했다고 고발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돼 파문을 일으킨 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이 기부 프로그램의 명칭은 ‘풀필먼트 바이 아마존’(FBA)으로, 아마존은 오는 9월 1일부터 미국과 영국 전역의 아마존 창고에 재고를 보관하는 제3의 판매업자들을 대상으로 미판매 제품을 처분할 때 ‘기부하기’를 선택지로 부여할 예정이다. 업체가 기부하기를 선택한다면 당초 버려져야 하는 물품들은 굿360이라는 비영리단체나 뉴라이프와 바나도스 같은 영국의 자선단체로 보내지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창고에서 쓰레기 매립지로 향해야 할 물품들의 활용도를 높여 환경을 개선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고 아마존 측은 설명했다.”

기업들이 열심히 만들어 놓고 팔리지 않는다고 폐기하는 악순환을 근절시키고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 폐기보다 기부가 더 싸다면 활발해질 것이다. 실제로 아마존 사례는 팔리지 않은 재고품을 처리하는 비용으로 업체에 단위당 50센트씩 부과하는데, 기부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센트라고 한다. 자본주의 구조에서 사업을 하는 이상 비용 문제는 결정적일 텐데, 만일 폐기보다 기부가 싸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 기빙플러스 같은 기업 구조는 크게 확장될 것이다. 그게 곧 ESG 경영이니까.

기업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밀알나눔재단이 추구하는 ESG 경영을 구체적으로 보자.

“Environmental : 자원 선순환. 태워지고 매립되어 공해가 될 상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자원 선순환을 이루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듭니다.”

“Social and Corporate : 사회적 일자리 창출. 장애와 빈곤을 이겨낼 수 있는 장애인 및 취약계층 고용 서비스를 통해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합니다.”

“Governance : ESG경영 전문성 강화. 기업과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ESG 자문위원단을 운영하고 외부감사를 통해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합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기빙플러스의 기업 활동은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첫째, 자원 낭비 방지이다. 과잉 생산 및 재고로 인해 소각될 수 있는 낭비 자원이 나눔 소비의 촉진제가 된다. 둘째, 환경 보호 실천이다. 자원이 소각되지 않아 탄소 배출과 기후변화를 막고 환경 보호를 실천한다. 셋째, 일자리 확산이다. 친환경 나눔 스토어 운영을 통해 사회적 일자리가 확산된다.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의 활동을 보면서 가질 수 있는 생각은 ESG 경영 의지에 따라 기업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체 순환의 구조로 말이다. 이에 대한 깊은 성찰을 준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에 감사한다. 감사합니다.

김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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